[더타임스 정치뉴스팀] 20일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개최됐다.
이날 진영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은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당선인이 정 후보자를 인선한 것은 정 후보자의 능력과 경험, 도덕성, 책임감, 인성, 자질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법과 원칙에 입각해 국가질서를 바로세우고 새 정부의 국정비전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진 부위원장은 "정 후보자가 법조와 행정 등 방면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고려할 때 합리적이고 책임 있게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정도가 아니면 취하지 않는 성품은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사회상을 잘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 부위원장은 "약자를 위해 헌신하고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등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자질도 갖췄다"며 "청문특위가 합리적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 후보자는 진 부위원장의 발언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조직개편안과 관련, "언론 자유에 대한 우려는 불식해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인 방송통신위원회 기능의 상당부분을 '박근혜정부'에서 신설될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것과 관련, 언론 자유 문제를 제기하자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자는 "언론의 자유·독립 문제는 보도기능에 있다고 본다"며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보도기능이 방통위에 남아있기에 언론의 자유 문제에 대한 우려는 불식해도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이 인수위가 언론노조 관계자를 만나 해직 언론인 문제의 해소를 약속한 데 대해 묻자, 정 후보자는 인수위 전체 입장을 본인이 말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