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이정희 전 대선후보가 23일 통합진보당 대표로 9개월여 만에 복귀했다.
앞서 이 전 후보는 지난해 4.11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사태로 같은해 5월 당 공동대표직을 사퇴했다.
통합진보당은 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당직선거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당 대표로 단독 출마한 이 전 후보는 찬성 91.06%로 23일 당선됐다.
인터넷과 현장투표로 진행된 당 대표 선거에서 이 전 후보는 유효 투표수 9768표 중 찬성 8533명(91.06%), 반대 838명(8.96%), 무효 397명(4.06%)으로 당선됐다고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당선된 이 전 후보는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민중 속에 뿌리내려 단합의 기초를 단단히 쌓는 데 힘을 모으겠다"며 "대표직을 맡겨주신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신임대표는 이어 "겸허하게 저 스스로를 바꾸고 당원 여러분과 함께 용기 내어 앞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진당 신임 최고위원에는 민병렬 대변인과 안동섭 사무총장, 유선희 비대위원, 김승교 비대위원, 이정희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 5명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