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강철원 보도국장 직무대행은 오늘 ‘YTN 관련 내용은 팩트는 전달하되, 수장이나 회사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형태는 안 된다’는 보도지침을 하달했다. 아울러 ‘YTN 리포트 제작물이 부족해 방송의 품질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란 질책도 했다. 강 직무대행이 말하는 YTN 방송의 품질저하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바로 이 정권과 구본홍 사장 때문에 야기된 일이다. 아마도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구본홍 사장이 있고, YTN 사장에게는 강철원 직무대행이 있는 모양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강철원 직무대행이 순수한 자의에 의해서 이같은 보도지침을 내렸다고는 보고 싶지 않다. 구본홍 사장만으로도 YTN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충분히 쓰리고 아프다. 그런데 이제 강 직무대행까지 나서서 국민의 아픈 가슴을 더 헤집어 놓는가? 한편 11월10일 편집부국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된 문중선 부장은 ‘자신이 구본홍 사장 후보의 경영계획서의 일부를 작성했으며 종합하고 정리하는 일을 맡았다’고 직원과의 대화에서 밝혔다. 회사 간부에 의해 구본홍 사장 후보의 사장심사 자료가 작성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YTN 사장 심사가 원천적으로 불공정했음을 증명해준다. 어떻게 공모사장 심사서류를 내부 간부가 작성해 줄 수 있는가? 구본홍 사장의 YTN 사장으로서의 부적합성은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많다. 굳이 자질 문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대선캠프 방송특보 출신이라는 정치적 편향성만으로도 임명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 임명된 것이다. YTN 사태의 조기 해결의 첩경은 구본홍 사장의 사퇴와 그를 추정하는 세력의 용퇴에 있음은 자명하다.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다. 더 이상 억지를 부리지 말고 방송을 사랑하는 국민에게 YTN을 빨리 돌려주기 바란다.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