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북한에 ‘사이버 전쟁’을 선포했다.
3일(현지시간) 외신매체 등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우리는 북한 사이트 ‘우리민족끼리(uriminzokkiri.com)’에서 1만5000개의 회원 기록을 확보했다”며 “우리는 기록들을 삭제하고, 당신(김정은)의 정부도 날려버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어나니머스는 “핵무기 개발을 멈추고, 김정은은 물러나고 북한에 자유민주주의를 도입하라”고 요구했으며,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북한 정부의 데이터를 모두 지우겠다고 위협했다.
또한 어나니머스는 북한에 “감시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는 광명을 비롯한 북한 인트라넷과 메일 서버, 웹 서버 안에 들어가 있다”며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사이버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밝혔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최근 북한 웹사이트들의 해킹 사건이 자신들 때문이라고 위협을 가했다.
한편 이들은 이번
해킹 공격을 ‘한국 해방 작전(Operation Free Korea)’아라고 지칭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