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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의 꿈은 이뤄진다신효헌 함북지사

 
- 신효헌 함북지사(사진:오한 김경록)
35년간 대한민국 외교관으로 잔뼈가 굵은 신효헌 함경북도지사.

그는 지난 2008년 1월 1일자로 함경북도지사에 임명됨과 동시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도 겸하게 됨에 따라 “이북5도위원회가 남북한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일류행정기관이 되는데 역점을 두고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800만 이북도민을 위한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한바 있지만 이번 12월에 1년간 임무를 끝마치고 함경북도 지사직에만 전념하게 된다.

그는 지난 1년동안 이북5도위원회의 행정역량강화와 800만 道民이 하나되는 참여․화합․단결의 한마당 조성 그리고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 조기정착으로 이북도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1년간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도 겸하셨는데 그간 보람과 아쉬움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십시오.

“그동안 실향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정기적으로 민속, 서예, 그림전시회 등을 통해 북의 문화예술적 가치와 향수를 되살리고 정부의 대북정책과 지원에 관한 중간통로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점차 실향민 1세대가 연로해서 사망하거나 일선에 나설 수가 없게 됨에 따라 사회전반에 걸쳐 통일에 대한 의지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한편으로는 인적, 물적 지원도 충분하게 할 수 없어 늘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북5도위원회는 800만 실향민의 대표기관이지만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사실 지난 49년에 조직된 이북5도민회이지만 국민들에게 깊이 있게 각인시키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저희가 이북5도 위원회 존재에 대해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또 이산가족 문제나 실향민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이북도민들도 아직까지도 북한에 대한 인식이 옛날 냉전시대의 대북관이 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세계는 냉전의 시대가 끝나고 모든 국가들이 평화롭게 잘 사는 세계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념에 따른 무력충돌이 있었으나 지금은 국제간의 전쟁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다만 테러에 온 세계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환경, 기아문제 등이 전 인류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에 대해 평화·협력·화해,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 결과 남북간의 교류와 접촉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만족스럽진 않지만 북한도 과거와는 많이 변화했습니다. 때문에 이북도민들도 변화하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이북5도민들에게 알려서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 세력으로 육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해마다 고향의 날 행사를 갖는 이북도민
-지난달 경남 거주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가 개최됐는데 그날 행사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11월7일 700여명의 실향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지역내 많은 인사들이 함께했고 우리 실향민들은 구향을 향해 망향탑에 참배하고 그날 하루동안 도민들이 함께 실향의 아픔을 서로 달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금강산 피격사건과 북핵 문제 등으로 남북교류가 차단돼 현재 이산가족상봉이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는데 향후 남북교류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금강산피격같은 경우는 저들이 우리들의 안보나 국민적 단합의지를 한번 시험해 보고 미국측에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북한이 우리의 손길을 외면하고는 있지만 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해 줄 것은 주되 우리가 원하는 것도 확실히 받아내겠다는 상호주의 원칙을 대북정책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남북관계가 재개되고 상호교환방문등도 재개되리라 확신합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문제가 변수이긴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당선자가 적극적으로 대북관계 개선을 희망하고 있어 전반적인 대북화해무드가 조성되리라 낙관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통일1세대라고 할 수 있는 고령자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고 탈북 해외동포들이나 실향민 2,3세대에 있어 통일의지가 약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어떤 방안 있겠습니까?

“실제로 실향민 2·3세대들에게 고향에 대한 정체성을 심어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실향민 1세대들은 고령으로 많은 분들이 유명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에 2·3세대들에게 애향심을 고취시켜 이들을 이북도민사회에 참여토록 하는 방안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우리는 또 해마다 해외거주 이북도민들을 초청하여 조국 발전상과 분단현실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도민사회의 친목과 결속을 강화하여 남북통일에 기여하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고 실향2,3세대에겐 다양한 문화체험과 소년단, 청년단 조직 등으로 안보교육과 북의 실상 등을 알려주고 다양한 문화예술적 체험을 통해 통일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북한의 경제사정 때문에 탈북자들이 점증하고 있는 추세인데 현재 탈북주민의 남한정착을 위한 정부, 사회적 차원의 대책이나 이북5도청 차원에서의 지원서비스체제가 궁금합니다.

“고향을 떠나왔다는 점에서는 똑같습니다. 공산정권이 인권을 탄압하고, 자유민주주의 제도를 말살해서 자유를 찾아 이남으로 온 것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가 올 때하고 시간적 차이가 있고, 지금 북한의 사정이 더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50년 가까이 고생해서 이남에 정착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기반을 다졌습니다. 하지만 탈북주민들은 그렇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 실향민들은 탈북주민들을 우리의 고향이웃이 넘어 온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랑이랄까 그런 감정이 일반국민들보다는 각별합니다”
 
- 한사람의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실향민 모두의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신효헌지사
-북한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나 민간차원의 지원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사실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 김정일정권과 북한주민을 분리해야 합니다. 김정일정권에 대해서라면 인도적 고려를 할 필요가 없겠지만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즉각 시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헌법상에도 북한주민은 우리동포로 규정하고 있기도 하고....”

-김정일 사후 또는 현 북한체제에 대한 급격한 붕괴 또는 군부 집단지도체제 등 여러 가지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 향후 북한정세의 변화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예전에 김일성사후에도 많은 북한전문가들이 김일성 사후 섣부른 예측을 내놓았지만 그 전망이 빗나갔습니다. 김정일 사후의 북한은 더더욱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009년을 맞게 될 이북도민들 그리고 실향민 가족들께 덕담 한마디 부탁합니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단순한 꿈에 지나지 않지만 모든 사람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지금과 같이 남북관계가 모호한 상태라 통일이 먼훗날의 일처럼 보이는 상황이지만 동서독의 경우처럼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급격히 통일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설사 통일이 당장 이뤄지지 않더라도 남북관계가 점차 개선되고 조만간 남북교류가 이뤄져 직접방문이 가능한 시기가 곧 도래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귀향할 수 있게 될 그날까지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부탁합니다”


신효헌 함경북도지사 주요프로필

▲함경북도 청진시 출생 ▲서울대 법대 행정학과 ▲경희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외무고시 합격 ▲주 제네바 대표부1등 서기관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공사 ▲주 가나대사 ▲외무부 조약국장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주 호주 대사 ▲주 아르헨티나 대사 ▲호서대 초빙교수 ▲한국외교협회 부회장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함경북도지사 (이종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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