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민간 10대그룹 회장단을 만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10대 그룹 총수와의 오찬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김창근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조양호 한진 회장, 홍기준 한화 부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허창수 GS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정부에서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 입법 과정에서 많은 고심이 있으신 것으로 안다"며 "경제민주화도 결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고 모든 경제주체가 노력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고자 하기 위함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정부는 경제민주화가 대기업 옥죄기나 과도한 규제로 변질되지 않고 본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앞으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 회장단 여러분의 협조와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 길을 가는데 어려움이나 해결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도와드릴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국민들의 아이디어와 상상력, 열정이 사업화로 연결된다면 우리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사이트는 빠른 시일 내에 오픈할 예정"이라며 "우리 대기업들이 사업을 하고 있는 분야별로 적극 참여해서 새 아이디어들이 경쟁력 있는 신기술이 되고 신사업이 되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자문과 멘토 역할을 해주시고 필요에 따라서는 벤처기업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창조경제 사이트에 올라오는 기술과 모든 아이디어는 보고받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들이 기업과 함께 도전정신으로 나서고 개인과 국가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기업들도 가진 노하우나 아이디어를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도 잘 알 고 있다"며 "그 문제는 정부가 신중히 검토해서 많은 의견을 청취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