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영어문항이 모 학원 교재 그대로 출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선 고등학교와 학원가에 따르면, 영어 B형 일부 문항이 사설학원 교재와 문제유형만 같을 뿐만 아니라, 문제 보기까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EBS 교재 연계문항이기 때문에 지문은 같을 수 있으나, 출제 방식이나 보기까지 같다는 것에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실제 EBS 교재에서는 영어 문항이 ‘빈칸추론’이지만 수능에서는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찾기’로 변형됐다.
그러나 문제 보기 5개 중 4개가 모 학원 인터넷 동영상 강의 서비스에서 영어강사가 만든 수업자료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논란이 됐던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과 관련해선 이르면 다음주 중 집단소송이 제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