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지난 3일 여야 4자 회담에서 국가정보원 개혁특별위원회를 합의한 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4일 "내년 예산안이 국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대표는 4일 오전 인천광역시 송도에서 열린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오늘(4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안 심사를 시작해 밤을 세는 한이 있어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늦어도 25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황 대표는 "국회선진화법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을 무조건 법정 처리시한인 12월2일에 상정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개탄했다.
한편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는 지난 3일 4자 회담을 갖고 국가정보원 개혁특위와 정치개혁 특위 설치에 합의했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특별검사제 도입여부에 대해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률안에 대해선, 여야가 합의해 처리하고 민생 관련 법안도 신속하게 심사를 완료하기 위해 논의와 노력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