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지난 16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 1년 동안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민생이 추락했다"며 "진보당이 이겨야 140석 넘는 의석을 가지고도 힘을 잃고 쪼개져 고사 직전까지 몰린 야권을 살려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는 진보연대나 야권연대를 촉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 대표는 "지금까지 지방선거에서 2006년 전국적으로 약 800여명의 후보를 출마시킨 것이 최대 규모의 출마였다"면서 "올해는 그보다 많은 더 많은 후보들이 전국에서 출마해서 박근혜 정권의 독재에 항거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모아내는 가장 첫 자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진보당이 내란음모조작사건에서 이기면 종북공세를 끝내고 국정원장 교체하고 국정원 수사권 제거하는 길이 열릴 것이고, (정당해산사건) 이기면 비로소 유신독재부활이 멈춰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내란음모사건과 관련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덮으려고 조작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녹취록이 날조수준으로 문맥을 왜곡하여 완전히 뜻을 바꾸어버린 것이 재판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언론에서 법정에서 드러나는 조작사실들을 보다 진지하게 국민들께 알려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