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빈역의 변우민은 드라마 상에서 잠시 꾀죄죄한 몰골을 선보인 여새를 몰아 ‘집나가면 개고생이다’라는 카피로 유명한 KT의 ‘쿡(QOOK)’ 티저광고를 찍었다. 이 때문에 변우민은 단단히 유명세를 탔는데, 이번에는 애리역의 김서형이 광고 속 변우민과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대신 이는 광고가 아닌 네티즌의 패러디 속에서다. 인터넷상에서 자신을 ‘카우’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지난 4월 15일 방송에서 임신한 애리역의 김서형이 교빈역의 변우민의 손에 이끌려 가다가 도망치는 장면을 절묘하게 캡쳐해 패러디했다. 당시 변우민을 피해 도망가던 김서형은 숨을 곳을 찾던 중에 쓰레기통에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얼굴에 검댕이를 묻힌 모습이 흡사 광고 속 변우민과 똑같아 이 같은 작품을 만든 것. 특히, 광고의 빨간 테두리와 카피까지 똑같이 인용해 실제 광고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부부가 함께 광고에 출연해서 기쁘다”“QOOK 광고 패러디와 너무 잘 맞는다” “드라마보면서 QOOK광고 생각났는데 이런 패러디가 나왔다. 너무 재미있다”라며 많은 호응을 보내기도 했다. 조연출 신경수PD는 “드라마를 그런 의도로 촬영한 건 아니었는데, 막상 방송을 보신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시고, 더구나 패러디CF까지 만드셔서 우리도 많이 웃었다”라며 “그리고 첫 방송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몸을 사리지 않고 버럭연기를 선보인 패러디주인공 김서형씨께도 정말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SBS 일일드라마 종영을 5회 앞둔‘아내의 유혹’이 신애리와 정교빈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결말을 향해 막바지 전개를 펼치고 있다. 이미 극중 악역들의 죽음이 예고되며 드라마 결말의 전반적인 윤곽이 모두 드러난 상황에서 24일 방송된 ‘아내의 유혹’ 은 교빈이 애리의 죽음을 알게 되며 눈물로 개과천선하는 모습이다. 5월 4일 부터는 ‘아내의 유혹’후속으로 김지영, 김호진, 손태영 주연의 ‘두 아내’가 방영된다.더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