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당국이 일일이 여행객들을 검색하다 보니 평소보다 훨씬 부산스러워졌고 검역 통과를 위해 긴 줄까지 생겼다. 미국의 첫 번째 신종 인플루엔자 희생자가 나왔던 텍사스에서 도착한 비행기, 승객들이 쏟아져 나오며 검역관들도 바빠졌다. 강화된 검역 조치에 따라 승객들의 체온을 일일이 재고 승객들이 기내에서 작성한 검역 질문서도 하나하나 거둬 집게한다. 검역관들이 보강됐지만 270명의 승객을 일일이 검사하다 보니 검역에만 40분이나 걸린다. 평소 출입이 수월했던 통로는 승객들의 긴 줄이 생기며 북새통이다. 이번 연휴 기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드나드는 여행객은 평소보다 만 명 정도 많은 하루 8만 명, 자칫 바이러스의 관문이 될 수 있는 공항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더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