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북도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LA 롱비치호텔에서 김병탁 협의회장(미국 시카고)을 비롯한 25개국 70여 명의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앞서 개최된 회장단 회의에서는 제11기 회장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이 구성된 제12기 서정배 협의회장을 비롯한 12명의 회장단을 새로이 선출해 그간 협의회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별 협의 안건 및 총회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정기총회 및 대륙별 분과회의에서는 지역별 정보공유 및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특히 대학생 해외인턴사업, 해외자문위원 연계 차세대 글로벌 리더 육성, 투자유치, 해외마케팅, 민선8기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지방시대와 연계한 사업 발굴에 아이디어를 모았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경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제정한 「경상북도 재외동포 청소년의 정체성 함양 지원 등에 관한 조례」와 관련해 경북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K-디아스포라 사업의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재 재외동포는 전 세계 193개국에 75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청소년(9~24세)은 200만 명가량으로 2~4세대가 대부분으로 한국과는 문화·언어적으로 상당한 괴리를 두며 생활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 곳곳에 있는 750만 재외동포의 정체성을 강화하기는 실로 어렵지만 중요한 일이다. 최빈국에서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하여 이제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은 디아스포라 청소년들의 자부심과 정체성 함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12기 새로운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서정배 회장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자문위원의 화합과 전 세계로 연결된 자문위원들 간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일자리, 투자유치, 해외교류 등 민선8기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각자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기총회에서 제11기 해외자문위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민선8기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 수 있도록 제12기 자문위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해외 민간외교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1995년부터 해외자문위원을 위촉 운영하고 있다. 국제교류, 투자통상, 대학생 해외인턴사업 추진과 같은 해외 일자리 창출 등 자문을 위해 현재 43개국 115명의 해외자문위원들이 민간외교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