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정상환 국민의힘 대구 수성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경선 결과와 상관없이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로 화합해서 본선에서 압도적인 승리하자”고 말했다.
정상환 수성 갑 예비후보는 28일 경선을 마친 직후 ‘더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중진 험지 출마설도 돌았지만, 주호영 의원과의 경선 가능성에 대해 늘 생각하고, 주 의원의 컷오프를 전제로 선거운동을 해온 적은 없다”며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정말로 빡빡한 싸움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경선 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 가지의 마음을 담아서 경선에 임해왔다. 첫 번째는 진정으로 국민을 섬긴다는 국민의 공복(公僕)으로서, 두 번째는 무사안일(無事安逸)의 대구의 정치 풍토와 정치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간절함과 세 번째는 5선의 거물을 상대해야 하는 절박함”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언급한 바 수성 갑 선거구의 역대 국회의원들은 개개인은 참 훌륭한 분들이지만, 중앙에서의 활동만 치중했지, 지역의 실정을 파악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같다는 생각”이라며 “본후보로 선출되어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지역의 민심을 살펴 그 민심을 중앙에 반영시키고, 중앙의 흐름을 지역민들에게 설명하는 그 두가지 역할을 다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성 갑의 가장 필요한 현안에 대해선 “‘수성구는 잘 키워서 남주는 도시’라는 달갑지 않운 닉네임이 있다. 교육과 문화적 인프라는 상당히 잘 되어있지만, 좋은 일자리가 없어 인재들이 수성구를 떠난 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수성구를 ‘활력 있는 도시 활력 있는 도시’, 나아가 ‘글로벌 생활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 속에서 책임당원들 간에도 나뉘어 조금 과열되었다는 그런 느낌도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경선 결과와 상관없이 어떤 후보를 지지했든지 간에 책임당원들은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로 화합해 본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구·경북(TK) 등의 지역을 포함한 25개 선거구의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되는 경선 결과 지역은 포항 북, 포항 남·울릉, 경주, 김천, 구미 갑, 상주·문경 등 경북 6곳과 중·남구, 서구, 북구 을, 수성 갑, 달서병 등 대구 5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