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민주당 대구시당이 29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공천 및 경선이 “세대교체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저 논란만 없는 정당의 공천이 좋은 공천이라면 지금 민주당의 몸부림 공천보다 훨씬 나쁜 공천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현역들에게 안락한‘침대당’
다선의원만 바글바글한‘늙은 꼰대정당’
상기 논평 제목은 국민의힘 공천 및 경선 과정을 놓고 오마이뉴스와 동아일보기사 내용이다.
아무 감동이 없다. 생동감도 없고 논란도 없고 그냥 현역의원 공천을 잘 포장하고 있는 느낌이다. 대구도 마찬가지다.
대구 공천 현황을 보면 그야말로‘친윤의 생환’이다. 대구시민들의 현역 교체 비율이 50%를 넘는다는 세간의 이야기가 많았지만 결국은 돌고 돌아 침대당과 늙은 꼰대 정당의 공천 결과다. TK 국회의원은‘비만고양이’아니던가?
수도권 집중화를 외친 윤재옥 원내대표와 절반짜리 로봇테스트필드 유치해놓고 로봇 산업 메카를 외치는 아이러니 추경호 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았고, 20년 수성구 허송세월 주호영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했으며, 어제 경선 결과는 김용판 의원만 떨어지고 모두 대구 현역은 생존했다.
남은 지역은 더 가관이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수사 소문이 있는 국회의원을 제외하면 용산 공천이 기다리고 있으며 박근혜 집사인 유영하 공천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이럴거면 국민의힘 공관위가 무슨 소용인가? 그냥 현역 공천하면 되고 21대 대구 국회의원은 역대 최약체였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기존의 물갈이 수준도 거의 없다. TK는 현역 재공천 비율이 20대는 41.7%, 21대는 45.5%였지만 22대 현재 현역 25명 중 48%가 재공천을 받고 있다. 이미 절반에 육박한 수치인데 아직 경선이 더 남았으니 비율은 더 올라갈 것이다.
그러면서 가장 강한자가 이기는 것이 절대 선이라는 이철규 윤핵관의 말은 앞으로도 침대당과 늙은 꼰대정당 공천을 계속하겠다는 선언이었다. 결국 국힘당은 영남당을 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인데 이는 중도확장도 아니고 전국 정당의 길도 아니다.
국힘당은 언론사의 침대당과 늙은 꼰대 정당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
세대교체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저 논란만 없는 정당의 공천이 좋은 공천이라면 지금 민주당의 몸부림 공천보다 훨씬 나쁜 공천임이 분명하다.
2024. 2. 29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