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대구 수성 갑 국회의원 후보가 조국혁신당 지지율 급상승 현상에 대해 "조만간 지지율이 확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주호영 후보는 1일 '더타임즈'에 "조국혁신당이 공천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지지지율이 확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1번 박은정 후보의 경우 남편이 22억 원의 수임료를 받아 다단계피해자들의 피땀같은 돈을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 본인 또한 1년 9개월가까이 출근도 안하면서 급여로 1억 원을 받아갔다"며 "공정과 인권을 외치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그저 대선 불복을 위해 나온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0.47% 차이로 당선되었던 만큼 윤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조국을 통해서 드러내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다"고 했다.
주 후보는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비례정당 난립에 대해선 "한국정치를 정말 혼탁하게 만드는 것에 모자라 헌정질서를 위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하다가 끝에서야 위성정당을 만들었다"며 "비례대표와 지역 비례의원, 지역구가 한 정당에서 나와야하는 병립형이 맞다. 위성정당 허용한 자체가 헌정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주 후보는 하급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경우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게 하는 이른바 '조국·황운하 방지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