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전국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옥상녹화를 통한 소생물 서식공간 복원사업을 승인받아 충무아트홀과 남산동 공영주차장에 옥상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이에 따라 중구는 한국토지공사와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오는 17일 오전11시 기획상황실에서 정동일 중구청장과 이종상 한국토지공사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옥상 소생물 서식공간 복원사업 시행에 따른 협약을 체결한다. 소생물 서식공간 복원사업은 충무아트홀 건물 옥상 1,465㎡, 남산동 공영주차장 430㎡ 등 1,895㎡ 부지로 사업비 12억원을 투입 8월중에 공사를 착공하여 12월까지 조성 완료한다. 복원사업은 배수·방수·방근처리, 인공토 포설 등 식재기반을 만든 후 생태숲 및 생태습지, 생태학습장, 휴게공간 등을 조성하고 생태계 복원 효과 분석을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중구는 한국토지공사가 택지개발 및 산업단지개발 사업을 시행하면서 납부한 협력금을 이번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공사와 협의하고 새봄조경(주)을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로 하여 사업을 신청한 결과 지난 8월10일에 환경부로부터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승인 받게 되었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개발 사업자에 부과·징수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을 환경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생태계 보전 및 복원사업을 시행하면 납부한 협력금의 50% 범위 안에서 사업에 실제로 투자한 금액을 반환해 주는 제도이다. ◆ 중구,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옥상녹화사업과 연계 추진 중구는 옥상공원화사업과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연계하여 도심 생태계 복원을 위해 이번사업을 작년부터 추진하여 왔다. 중구가 이렇게 건물 옥상의 공원화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중구가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하다 보니 높은 토지 가격으로 인해 지상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도심내 대부분의 건물 옥상에 폐자재?쓰레기?물건 등을 무분별하게 쌓아놓고 관리를 하지 않아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 옥상공원화를 하게 되면 주민 쉼터로 활용은 물론, 열섬 현상 완화, 대기질 개선, 오염 물질 저감 및 도시 미관 향상 효과가 있으며, 냉방 및 단열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나 있다. 중구는 지난 해 12월30일 별도의 옥상공원 지원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여 주민들에게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민과 건물주들이 옥상공원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 남산 주변 가시권역에 속하는 회현동?명동?필동?장충동?신당2동 일부 지역에는 최대 70%, 이 외의 일반 지역에는 최대 50%를 지원하는 보조금에 중구가 20%를 추가로 지원함으로써 남산 주변 가시권역의 건물주는 사업비의 10%, 이외의 일반 지역도 건물주가 30%만 부담하면 건물 옥상에 예쁜 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구는 지금까지 중구보건소를 비롯한 16개 공공 건물과 명동 유네스코회관 등 14개 건물 옥상에 공원을 조성하였으며, 올해에는 중구구민복지관과 서영빌딩 등 11개 건물에 대해 옥상공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동일 구청장은 “이번 충무아트홀과 남산동공영주차장 옥상 소생물 서식공간 복원사업이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과 옥상공원화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며 “앞으로도 중구가 친환경적이고 살기좋은 중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소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