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동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나경)는 지난 11일 동촌농협에서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주여성 8명이 협의회 회원들과 한 팀을 이뤄 한국의 전통 반찬인 땅콩쌈장, 진미채무침, 생땅콩조림을 함께 만들며 한국 음식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양념 재료 소개부터 조리, 시식, 포장까지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했고, 음식에 담긴 한국의 정성과 문화를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성껏 만든 반찬은 소포장 형태로 총 100세트가 준비되어 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에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됐다.
이나경 회장은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깊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통해 다문화가정과 지역사회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준 동구청장도 현장을 찾아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체험과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