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이 국가 안보와 경제 생존의 핵심인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당은 지난 9월 25일 양향자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10월 9일 특위 위원 구성안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위는 세계적인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첨단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향자 위원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최초의 여성 임원 출신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반도체산업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산업 현장과 정책 양면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이번 특위에는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산·학 협력 체제를 공고히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특위 출범이 “국회 내 소수 야당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미래 전략산업과 민생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반도체와 AI는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이자 경제 생존선”이라며 “특위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위 출범으로 국민의힘은 반도체 인재 양성, AI 생태계 구축,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등 첨단산업 분야의 입법·정책 지원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