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가 경산상공회의소(회장 안태영)와 손잡고 지역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ESG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올해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ESG 경영 도입을 준비하거나 글로벌 공급망 대응 능력 강화를 추진하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부터 신청을 받아 기업의 ESG 성숙도와 필요성에 따라 ▲일반 ▲환경 ▲사회 등 세 가지 부문으로 구분, 9월부터 연말까지 단계별 컨설팅이 이뤄질 예정이다.
ESG 수준별 맞춤 컨설팅…3개 기업 선정
‘일반 부문’에는 ㈜중원산업이 선정됐다. 컨설팅은 기업의 ESG 경영 환경과 내부 시스템을 진단하고 개선 과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ESG 도입 초기 단계 기업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환경 부문’에서는 ㈜에이엠에스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을 받는다. 전문가가 조직 경계 설정부터 배출원 목록화, 활동자료 수집, 배출량 산정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해, 대기업 공급망 협력사나 수출기업이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회 부문’에서는 ㈜삼성텍이 참여해 윤리, 환경, 안전 등 관련 내부 규정을 ESG 기준에 맞게 점검·개정하는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ESG는 선택 아닌 필수…지역기업 경쟁력 강화 기대”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특히 수출기업이나 대기업 협력사에게는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라며 “경산상공회의소와 협업을 통해 지역 기업이 ESG 경영을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M뱅크의 이번 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