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수의학 학술행사인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 수의사대회(FASAVA 2025)’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35개국 4,500여 명(해외 참가자 2,000명 포함)**이 참석하고, 205개 전시 부스가 설치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FASAVA는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대표적 국제 수의학 학술행사로, 한국에서는 2011년 제주(제3차 대회) 이후 14년 만에 개최된다. 2018년 인도와의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대구가 만장일치로 개최지로 확정되었으며, 이번이 대구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회다.
이번 행사는 한국동물병원협회와 대구수의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수의사회, 한국임상수의학회, 영남수의컨퍼런스가 주관한다. 대구광역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에 나선다.
개막식에는 세계수의사회(WVA) 회장 짐 베리(Dr. Jim Berry) 박사가 참석해
‘글로벌 수의학의 변화와 아시아 협력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학술 세션에서는 최신 임상기법, 질병관리, 반려동물 복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되며, 참가자 간 학문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시관에서는 반려동물 의약품, 진단기기, 헬스케어 솔루션 등
수의학 및 반려동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첨단 기술과 제품이 선보인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진단 및 치료 솔루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등
미래형 수의학의 방향성을 제시할 다양한 혁신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다.
대회 주최지인 엑스코는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해외 참가자 전용 웰컴데스크, ▲한국문화 체험이 가능한 K-컬처 체험부스, ▲AI 통역 서비스, ▲참가자 전용 셔틀버스 및 대구 지역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FASAVA 2025 개최를 통해 대구는 글로벌 수의학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 반려동물 산업과 수의학 연구 수준이 국제사회에서 한층 더 주목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