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결과를 발표하며 “대구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의 시간을 다시 움직이겠다”며 지역 경제와 산업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허 위원장은 먼저 최근 경제지표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만에 한국 경제는 회복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1.3%를 기록하며 15분기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소비·투자·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인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전국적인 회복세가 대구의 경제에도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5년 만에 법정시한 내 국회를 통과한 점도 강조했다. 허 위원장은 “대통령이 민생 중심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 이후 여야가 정쟁보다 민생을 우선한 결과”라며 “예산의 적시 통과는 지역경제 회복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대구시당은 올해 중앙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뿐 아니라 대구시와도 여러 차례 사전 협의를 진행하며 지역 핵심사업 확보에 집중해 왔다. 허 위원장은 “시장 사퇴로 시정 공백이 있었지만, 대구의 미래 산업 기반을 위해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했다”며 “초기 예산안에 없던 신규 사업도 대구시당과 대구시가 함께 노력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전체 국비 확보액은 9조 6,044억 원, 이 중 투자사업은 4조 3,811억 원으로 올해보다 8.4% 늘어났다. 허 위원장은 “한병도 예결위원장 등을 만나 대구의 필요성을 적극 전달한 결과”라고 밝혔다.
■ AI·바이오·모빌리티 등 미래 전략산업 예산 반영
이번 예산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 대거 반영됐다., AI 로봇 수도 대구 조성, 바이오 메디시티 구축,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제조업 혁신 및 AX 산업 전환
특히 대구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에는 1,113억 원(총사업비 1조 740억 원)이 확보돼 산업 구조 전환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허 위원장은 “일부 사업은 정부 기존 계획에 없던 신규 과제로, 대구시당과 대구시가 함께 건의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민주당이 말하는 ‘대구의 회복’은 선언이 아니라 반드시 현실이 되어야 할 약속”이라며 “신산업 육성, 제조업 혁신, 민생경제 안정, 시민의 삶의 질 향상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예산 확보 과정에서 도움을 준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등 여러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