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대구 수성구갑)이 11일 지역구 의정보고회를 열고 22대 국회 전반기 의정 성과를 주민들에게 보고했다. 다선 의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주 부의장은 입법과 예산 확보 실적을 전면에 내세우며 실행력을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는 ‘대구 점프! 대구는 주호영!’을 슬로건으로 오전 고산농협 강당, 오후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각각 열렸으며, 약 10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주 부의장은 이른바 ‘6선 피로감’ 지적을 의식한 듯 “헌정사상 7선 이상은 20명 안팎에 불과하다”며 “6선의 경륜과 정치력으로 대구 발전을 위한 더 큰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와 관련된 굵직한 사업에 내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며 다선 의원의 ‘지역 역할론’에 대한 비판에 반박했다.
이날 그는 ‘국민 삶을 바꾼 명품 법안 TOP 10’을 주제로 주요 입법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기부대양여 차액의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오는 3월 개원을 앞둔 ‘대구회생법원 설치법’ 통과를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이 밖에도 ▲병원 내 임종실 의무화(의료법 개정) ▲예금자보호 한도 1억 원 상향 ▲사지 이식 합법화 등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법·제도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예산 확보 성과도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026년도 수성구갑 지역 국비 97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도시철도 4호선 건설(418억 원) ▲고모지구 하천환경 정비(87억 원) ▲명복공원 현대화(80억 원) 등이다.
또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 건립(10억 원) ▲범어공원 순환산책로 조명 설치(7억 원) 등 특별교부세 27억 원 확보 내역도 공개했다.
미래 산업 육성 구상도 제시했다. 수성 알파시티에 총사업비 5510억 원 규모의 ‘AX(인공지능 전환) 혁신기술개발 사업’을 확정하고, 8000억 원 규모의 SK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지역을 미래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심 내 5개 군부대를 2030년까지 군위군으로 이전하고, 후적지를 의료·로봇·미래모빌리티 등 신산업 거점으로 개발해 약 10조 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6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통 및 생활 인프라 개선 성과로는 ▲황금동~범안삼거리 직선도로 개설 ▲18년간 지연된 수성로 확장 ▲신천 좌안도로 개통 ▲망월지 생태축 복원 및 생태교육관 건립 ▲고산구민운동장 조성 등을 언급했다.
주 부의장은 주민과의 대담에서 “구호보다 결과로, 말보다 실행으로 대구의 머슴이 되겠다”며 “완장이나 감투가 아닌 겸손한 자세로 성과를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를 다시 자부심을 가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통합과 관련해서는 “현재 구조로는 대구의 성장 그릇이 부족하고, 경북 역시 인구 소멸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문이 열릴 때 들어가야 한다. 지원과 특례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유불리를 따져 반대하는 것은 지역 생존의 문제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이인선 의원, 배우 정준호의 영상 축하 메시지도 상영됐다. 장 대표는 “위기의 순간마다 보수의 중심을 잡아준 큰 어른”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이 인선 의원은 “국회 운영의 중심을 지켜온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배우 정준호 역시 “품격 있고 온화한 성품의 정치인”이라며 지지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