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수성은 교육도 강하고 살기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지만 주민들의 일상은 여전히 불편함이 남아 있다”며 “도시는 좋아졌는데 내 생활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묻는 목소리가 수성구민 마음속에 쌓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는 전쟁이고, 비가 오면 골목길이 미끄럽고 어두운 길은 불안하다”며 “아이 등굣길은 걱정되고 어르신들은 병원 가는 길이 멀고 번거롭다. 청년들은 수성에서 계속 살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지역 생활 문제를 언급했다.
전 의원은 변화 요구의 근거로 최근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새로운 인물과 구조 변화를 원하는 주민이 53.8%라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며 “말이 아니라 생활이 달라지는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말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민원을 불평이 아니라 삶이 보내는 신호로 받아들여 왔다”고 밝혔다.
또 “정치는 거창한 말이 아니라 횡단보도 하나, 가로등 하나, 버스 정류장 동선 하나를 제대로 고치는 일”이라며 생활밀착형 행정을 강조했다.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공약을 나열하기보다 수성의 방향을 분명히 하겠다”며 “멋있다로 끝나는 도시가 아니라 ‘편해졌다’는 말이 남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역 경제와 일자리 문제를 언급하며 “일자리와 기업이 수성 안에서 돌게 만들겠다”며 “알파시티를 단순히 보이는 단지가 아니라 실제 기회와 일자리가 생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수성못과 상권은 사람만 많은 곳이 아니라 돈이 도는 곳으로 바꾸겠다”며 “주차와 교통, 안전 같은 기본 문제부터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돌봄 정책과 관련해서는 “돌봄을 가족에게만 맡기지 않고 어르신과 아이 돌봄의 빈틈을 줄이겠다”고 했다.
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AI와 글로벌 교육을 이벤트가 아닌 생활 속 교육으로 만들겠다”며 “아이들이 반복적으로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구청장은 상징이 아니라 살림”이라며 “작게 바꾸고 빠르게 보여주고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원 부족보다 행정 방향 문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재원 확보 문제에 대해 전 의원은 “( 수성구 현 상황이 )재원이 부족해서 일을 못한다기보다 예산이 특정 분야에 편향돼 집행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예술이나 설치 예술 분야에 재원이 집중된 측면이 있다”며 ( 만약 구청장이 된다면 ) “앞으로는 주민들이 실제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 중심 사업에 예산을 더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재정자립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국비와 시비 매칭 사업을 적극적으로 공모해 주민 생활 편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성못 수상공연장 논란에 “주차·편의 문제 선행돼야”
현재 수성못 수상공연장 추진 사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전 의원은 “공유수면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시설계 비용이 집행된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며 “랜드마크 시설보다 주차와 편의 문제 해결이 먼저”라고 말했다.
그는 “수성못의 가장 큰 문제는 주차와 이용 편의”라며 “기본 문제가 해결된 뒤 시설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구상… 수성못 주차 개선·청년 정주 환경
전 의원은 대표 정책 방향으로 ▲수성못 주차 문제 해결 ▲청년 정주 여건 조성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수성못 주차 문제와 관련해 그는 “현재 공용주차장이 대부분 단면 구조인데 토지 가격이 높아 주차 공간 활용을 더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 정책으로는 “공유 숙박 등 다양한 모델을 검토해 청년들이 수성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들안길 등 음식 특화 거리를 중심으로 야시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저녁 시간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정책에 대해서는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공공 의료 시스템을 구 차원에서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편 아닌 우리 동네 편”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평범한 일상이 평범하게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하고 부모가 돌봄 걱정 없이 일하며 어르신이 병원 가는 길을 덜 걱정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우리 편이 아니라 우리 동네 편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보여지는 수성을 넘어 함께 사는 수성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