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대구공항 주차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3년 동안 이어진 정체의 사슬을 끊고 동구의 새로운 미래 동력을 주민과 함께 만들겠다”며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구청장은 주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고단한 삶을 대신 짊어지는 무한 책임의 자리”라며 “구청장의 1시간은 동구 주민 34만 명의 34만 시간과 같은 무게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주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진짜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동구에서 팔공구로…지역 브랜드 혁신”
신 예비후보는 지역 정체성 혁신 방안으로 동구 명칭을 ‘팔공구’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행정 구분에서 비롯된 방위 개념의 ‘동구’를 벗어나, 대구의 상징인 **팔공산**의 가치를 담은 ‘팔공구’로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공항 후적지에 AI 첨단밸리 조성”
또한 대구국제공항 이전 이후 남게 될 공항 후적지 개발 구상도 제시했다.
신 예비후보는 “무분별한 아파트 개발 대신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AI 첨단 밸리를 조성하겠다”며 Google, Microsoft, NVIDIA 등 글로벌 기업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고소득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구를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특구’로 지정받아 전력 비용이 가장 저렴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개발 이익 주민과 공유…에너지 복지 연금 도입”
신 예비후보는 주민 이익 공유 정책도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개발 사업 수익의 10% 이상을 주민 복지기금과 배당금으로 환원하는 ‘주민 이익 공유제’를 도입하고, 공항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는 재생에너지 수익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복지 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센터 폐열을 활용해 주거지 난방을 공급하는 ‘난방비 제로 도시’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금호강 국가정원 추진
생태경제 전략으로 금호강을 대한민국 제3호 국가정원으로 승격하고 팔현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는 방안도 공약했다. 습지의 탄소 흡수 능력을 활용한 ‘블루카본’ 수익과 기후연금을 주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복지 정책도 제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수수료 1% 미만의 공공 배달 플랫폼 ‘공유동구’를 도입하고, 지역화폐 할인과 연계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공 산후조리원 지원, 24시간 긴급 돌봄센터 설립, AI 돌봄 로봇 ‘효돌이’ 보급, 청년·신혼부부 장기 기본주택 공급 등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도 제시했다.
행정 혁신 방안으로는 스마트폰 기반 주민투표와 AI 행정 시스템 도입을 통해 민원 처리 속도를 두 배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토건 대신 연금 경제”
신 예비후보는 “토건 중심 개발 대신 주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연금 경제 모델을 만들겠다”며 “자연을 지키는 것이 지역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것을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을 동구에서 가장 먼저 실현하겠다”며 “실질적인 연금과 행정 혁신으로 주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예비후보는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책도시 석사를 졸업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냈고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