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등 10개 기관이 후원한 이번 대전에서 전남대는 서곤 교수(응용화학공학부)가 발명한 ‘고무화합물의 인장강도를 향상시키는 둥지실리카’ 제조 방법을 발표해 대학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0∼100nm의 실리카 알갱이를 3차원적으로 연결해 만든 둥지(Networked)실리카는 새로운 개념의 실리카 보강제로서 타이어 등 고무화합물에 첨가해 제품의 인장강도와 신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 국내 타이어 제조회사의 평가 결과 둥지실리카는 타이어의 접지력, 연비, 가공성 향상 뿐 아니라 유해물질의 발생 억제, 제조공정의 단축, 원가 절감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중견기업이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서곤 교수는 “둥지실리카의 제조 기술을 보다 향상시켜 타이어의 연비 향상과 마모 억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보강제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산학협력단은 지난 2006년에는 산업자원부장관상과 장려상을, 2007년에는 특허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해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남계춘 단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특허를 꾸준히 개발해 기술이전․사업화를 활성화시키는 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