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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잘못된 여드름 치료 속설, 피부 트러블 주범

 
ⓒ 더타임스
[더타임즈 최인영 기자] "피부에 소주를 바르면 여드름이 치료된다."는 속설이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SBS "생활경제"에서는 한 학생이 자신의 피부에 소주를 바른 후 여드름이 더욱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은 사연을 공개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상에는 "잘못된 속설을 믿고 치료를 하다가 병을 키운 적이 있다.", "여드름 치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피부 트러블의 주범, 여드름 발병 원인과 치료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레이메디클리닉 김명훈 원장에게 안전하고 현명한 여드름 치료 방법을 들어봤다.

피부과전문의 김명훈 원장은 "일반적으로 여드름은 과다한 피지분비로 모공 밖으로 배출되지못한 피지가 막히면서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며, "피지가 원할히 배출되지 못하면, 여드름 균이 번식하면서 모공에 염증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했다.

의료계에서는 여드름을 크게 좁쌀 여드름, 블랙헤드, 화농성 여드름으로 분류한다.

좁쌀 여드름은 초기 여드름인 폐쇄면포를 말하는 것으로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가 모공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좁쌀과 같은 형태이다.

블랙헤드는 초기 여드름인 개방 면포를 말하는 것으로 과도한 피지와 각질 등으로 모공이 막히면서 모공입구가 산화되어 검게 보인다. 특히, 코 부위 블랙헤드는 여드름이 없는 피부라도 생긴다. 블랙헤드를 방치하면, 모공 속 노폐물이 계속 쌓이면서 넓어진다. 집에서 손으로 여드름을 짜는 습관을 갖고 있는 경우, 모공을 넓어지게 하고 피부를 처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화농성 여드름은 모든 여드름 중 가장 심한 형태이다. 치료 후에도 피부에 흉터나 피부가 붉게 튀어나오는 켈로이드성 흉터나 남아 있기 쉽다. 화농성 여드름은 여러 개가 뭉친 면포와 곪아 터지기 직전의 상태를 지칭하는 것으로 세균 감염의 위험이 크다.

여드름은 발병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레이메디클리닉 김명훈 원장은 "대표적인 피부과 치료에는 옐로우 레이저(붉은 여드름), 셀라스레이저(패인 여드름 흉터), 나노라이트 IPL(검은 여드름 흉터) 등을 사용한다."며,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질을 파악하는 의료진과 규칙적으로 만남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 예방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타임스 최인영 기자 mdb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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