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에 의하면, 베트남을 방문한 김교식 차관은 지난 8월 25일 현지 여성연맹 응웬 티 타잉 화 주석과 국제결혼 관련 양해각서 체결을 논의했다. 응웬 티 타잉 화 주석은 김 차관에게 "오는 10월 "아세안+3" 회의 기간 중 양국 장관급 차원에서 국제결혼과 관련한 양해각서 체결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차관은 "한국 정부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귀국 즉시 해당 문제를 논의,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베트남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최근 발생한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 탓티황옥 씨 피살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민 전체가 애도와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 국제결혼 문제의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모든 한국 남성들의 건강상태, 경제능력, 가족상황 등 상세정보를 상대방에게 제공하는 법안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제결혼 전문기업 NB글로벌 방성태 대표이사는 "베트남 여성들은 정이 많고 가정을 소중히 여긴다."며, "때문에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한국인 남성들은 베트남 여성들과의 만남과 결혼을 선호한다. 문화, 언어가 다르지만, 사전 충분한 정보와 진실된 언행이 결국 행복한 결혼생활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NB글로벌 방성태 대표이사는 이어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베트남과의 안정적인 국제결혼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타임스 최인영 기자. mdbm@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