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귀환 의장이 임기 첫날 돈선거 혐의로 구속되었다. 의장 선거를 앞두고 시의원 30여명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건넨 혐의다. 서울경찰청은 이들 30명을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김 의장, 뇌물 공여 등 혐의로 구속경찰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달 20일 의장 선거에 당선될 목적으로, 4월 초부터 동료 시의원 30명에게 금품을 나눠주며 지지를 부탁, 모두 3500여만 원을 건넨 혐의로 김 의장을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시의회 의원 106석 가운데 100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보여준 행태는 가관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 후보가 금품살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도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를 찍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한나라당 소속으로 금품을 받은 장소는 자신의 사무실이나 시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실 등에서 각각 100만∼3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김 의장외 30명도 모두 사법처리 방침김 의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시의원은 이재홍, 윤학권, 우재영, 윤기성, 박홍식, 고정균, 김광헌, 이강수, 민병주, 박종환, 이지철, 하지원, 김진수, 김철환, 허준혁, 최홍규, 최상범, 도인수, 류관희, 김인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5일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와 고촉동, 리콴유 전 총리 등 전·현직 총리 면담과 경제부처 방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박 전 대표는 첫 일정으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을 방문하고 고도성장을 달리는 싱가포르 정부의 경제운용 방안에 관심을 가졌다. 이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 내 총리 공관에서 리셴룽 총리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박 전 대표는 고촉동, 리콴유 전 총리를 차례로 예방, 세계 경제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전 대표는 국민통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다민족 국가인 싱가포르가 국민통합을 이끌어낸 것에 대해 관심을 표현하면서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국민이 신뢰와 믿음을 갖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촉통 전 총리와 만난 박 전 대표는 고유가등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 깊은 경륜과 지혜가 필요한데 고 전 총리 같이 훌륭한 경륜을 가진 분이 자문이 되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세계화는 선택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맞추어 가야한다며 세계화에 따른 약자 저소득층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그 토대위에 국민들과 공감대 형성하면서 가야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스타나 궁에서 전 총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사건 발생 사흘째인 13일 사건 관련 핵심 의혹 사항을 본격 제기하며 금강산 남측 관광객 피살사건과 관련, 강경 대응에 나섰다.북한군 총격에 의해 우리측 민간인 관광객이 사망한 데 대한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으나 북한은 우리측 합동 진상조사 요구에 응하지도 않고 비협조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정부로는 더이상 좌시할 수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통일부, 상식적 납득하기 어려워 지적 김호년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북측이 현대아산 측에 설명하고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밝힌 내용 자체만으로 볼때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의문점을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날 박씨가 산책을 나서는 모습이 비치호텔 CCTV에 찍힌시각은 11일 오전 4시30분이다. 그러나 북측이 박씨의 사망시각인 오전 4시50분과는 20분의 차이가 난다. 비치호텔-해수욕장 입구까지 706m, 해수욕장 입구-군사통제구역 펜스까지 428m, 펜스-기생바위까지 1천200m 정도라고 통일부가 지적이다. 북한 초병이 기생바위 근처까지 온 박씨를 제지했다는 최초 상황과 대입하면 박씨는 군사통제구역안 1천200m를 진입했다는 결과가 나온다. 또한 초
11일 새벽 우리측 금강산 관광객이 해금강 해수욕장 부근에서 북측 초병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국내외 언론들이 대서특필하고 있다. 박씨(53세 여 서울)는 이날 오전 4시 30분께 해금강 해수욕장을 산책을 하며 군사보호지역으로 들어갔다가 초병의 수차례 정지명령에도 불구하고 도망가자 발포했다는 북측의 주장이며 총격을 받고 사망한 시간은 새벽 5시쯤으로 예상된다. 박씨, 북측 초병 총격 받아 사망이번 총격사건을 종합적으로 보면, 통일부는 오늘 오전 5시께 금강산 관광객 박씨가 장전항 북측 구역내 기생바위와 해수욕장 중간지점에서 북측 초병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숨진 박씨는 일행 3명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9일 강원도 고성을 통해 입북했고, 박씨 일행은 10일 내금강 관광을 하고 숙소인 금강산 특구내 비치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고 한다. 11일 오전 7시40분쯤 현대아산 측이 이날 인원 파악을 하던 중 박씨가 보이지 않은 것을 알게 됐고, 박씨의 소재를 찾던 현대아산 사무소측은 오전 9시20분경 북측으로부터 피격사건 발생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아산 현지사무소는 현대아산측 의사와 사무소장 등 5명의 관계자
금강산을 관광 중이던 우리 국민이 11일 북한 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2일부터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하는 한편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에 착수했다.북, 초병 수차 정지 명령했으나 도망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우리 관광객이 사망한 사고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북측도 진상규명 활동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며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상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당시 박씨가 철조망을 넘어와 초병이 수차례 정지 명령을 내렸으나 응하지 않고 도망가 경고사격 후 발포를 했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피격 사실을 오전 9시 20분쯤 현대아산측에 통보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이른 새벽에 산책을 나선 박씨가 금지 구역인줄 모르고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단 사후 처리 문제를 관계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해수욕장 주변 혼자 산책중 변 당해통일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5시께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53.여.서울)씨가 장전항 북측 구역내 기생바위와 해수욕장 중간지점에서 북측 초병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전 11시30분 현대아산측으로부터
박근혜 전 대표는 10일 한나라당 지도부가 탈당한 친박 국회의원에 대한 무조건 일괄복당 결정을 내린 데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취했다. 박 전 대표는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 결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잘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잘 하신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국회의원에 한정해 일괄복당이 허용된 것에 대해서도 다른 분들의 경우도 자연히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며 친박연대 소속 원외당협위원장 및 당직자, 당원에 대해서도 전향적 결정을 내려주기를 간접적으로 희망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친박계 일괄 복당으로 화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노력해 나가야죠라며 나라를 위해 도움이 되고 옳은 일, 좋은 일이라면 노력하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한편 박희태 대표는 친박 의원 전원을 무조건 일괄 복당시키로 한 최고위원회 결론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표가 요구한 일괄복당을 다 들어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모두 받아들인 뒤 당헌.당규를 적용한다는 것은 원칙적인 것이고 누가 들어도 순리에 맞는 결정이라고 밝혔다.박 대표는 당 소속 의원이 되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복당 문제를 논의한 끝에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를 포함해 당밖 친박 의원들의 전원 복당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친박 의원 전원을 무조건 일괄해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우리 당이 계파 얘기가 안 나오는 화합의 정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고위에서 친박 의원들 전원을 무조건 일괄해서 다 받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이제 이 당에서 제발 계파 얘기가 안 나오는 화합된 목소리를 내는 정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그간 친박 의원들의 복당 문제가 험한 길을 걸어왔다며 오늘 드디어 종착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불공정 공천 논란으로 촉발된 친박인사 복당 문제는 4.9 총선 후 3개월 만에 일단락되게 됐다.친박연대(13명), 친박 무소속(12명)과 친여 성향의 순수 무소속 의원(5명) 등 모두 입당할 경우 한나라당 의석은 현재 153석에서 최대 183석까지 늘어나는 헌정 사상 최대의 여당이 탄생된다.
박근혜 전 대표의 측근인 이정현 의원이 4년여간 박 전 대표의 발언을 모아 박 전 대표의 발언 모음집을 펴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정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의 공식 발언은 그 자체가 그의 정치 철학이자 신념이고 소신이라며 왜 박근혜인가라는 질문에 객관적인 답을 하기 위해 최근 4년간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심으로 개인적으로 정리를 했다고 밝혔다. 3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박 전 대표 발언 모음집은 박 전 대표가 2004년 2월경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한사람의 꿈은 꿈일 뿐이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는 글과 가족사, 개헌에 대한 입장, 천막당사 시절의 발언 등을 정리했다.이 의원은 왜 박근혜인가라는 가장 자주 받는 질문에 객관적인 답을 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참고삼아 정리했는데 혼자보기 너무 아까워 몇권 더 제작했다고 책을 펴낸 배경을 설명했다.이 의원은 박 전 대표의 발언은 4년 전이나 2년 전이나, 엊그제나 어느장소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일관성이 있다고 밝히고 명쾌하고 분명하며 정제된 단어지만 힘이 있는데 박 전 대표의 힘의 원천은 바로 말의 신뢰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박 전 대표는 해야 할 말과 말할 자리와 말할 시기와 말하는 자신의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강력한 책임추궁을 예고했다. 등원 결정을 한 민주당은 강만수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9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경제팀 경질하라고 목이 터지게 외쳤고, 국민은 물론 심지어 한나라당까지 공감하고 있는데 해도해도 너무한다며 국민적 요구를 받들어 다른 당과 협의해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강 장관은 구체적 실책이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정책 기조 자체를 잘못 잡아 경제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경제난국을 극복하고 경제기조를 바꿔 시장 신뢰를 회복해야 하기 때문에 기획재정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경질된 최중경 차관을 대리경질을 하는 것은 민심 수습 방법이 아니다라며 소폭 개각을 두고 소가 폭소할 개각이라는 소리가 있다며 비판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는 참여정부 시절에는 외부 상황이 좋았다고 핑계를 돌린다며 그러나 이라크 전쟁, 북핵 문제, 사스, 카드채 등 상당한 어려움 속에서도 참여정부는 안정기조로 물가를 관리해왔다고 비교하기도 했다. 청와대가 개각을 발표한 후에도 언급을 하지 않던 한나라당도 강 장관이 국회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는 1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박 전 대표 측근은 7일 총선 등 여러 사정이 있어 미뤄오다 이번에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박 전 대표의 싱가포르 방문은 대표 재임 당시인 지난 2006년 5월 한국을 찾았던 리콴유 전 총리와 지난 2월 방한한 고촉동 선임 장관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이정현 의원은 지난 2월21일 고촉동(吳作棟) 선임장관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다시 정식으로 초청이 있었다면서 그 동안 총선을 비롯해 여러 일정상 방문을 오래 미뤄오다 이번에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비롯해 고 선임장관과 리콴유 고문장관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가질 계획이며, 경제개발청과 주택개발청, 부패조사국 등을 방문해 싱가포르에서 특히 발달한 있는 경제 및 주거, 복지 분야 관계자들과도 두루 만날 예정이다. 한 측근은 싱가포르 방문 내내 빡빡한 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한인회 방문을 비롯해 각 부처 장관 및 각종 연구원, 대학 방문 일정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