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오는 24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지도부와 오찬회동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및 일본 순방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여야 정당 지도부등을 청와대로 초청하기로 했다.통합, 상생 정치 정면 배치 주장그러나 자유선진당 등 소수정당들을 아예 초청대상에서 배제시켜 반발을 사고 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 특유의 독주, 독선, 오만함의 표현이라며 소수정당들은 배제한 채 국정을 독과점 운영하겠다는 다수의 횡포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자유선진당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자유선진당을 배제시킨 것은 특정 지역의 민의를 무시한 처사로서 홀대를 넘어선 정치적 보복이라며 평소 이 대통령이 강조했던 통합의 정치 상생의 정치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이 대통령은 국민이 선택한 자유선진당의 정치적 실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은 자유선진당을 비롯한 제정당의 대표들도 청와대 초청에 응당 포함시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정부 때는 이러지 않았다 격앙이와 관련,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이런 식으로 소수 의견을 말살하면 앞으로 장외 투쟁을 해나갈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함께 거리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7월 새 지도부가 구성된다 하더라도 당 밖에 있는 친박계 당선자의 복당신청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친박계 복당 불가 입장 고수강 대표는 23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친박계 복당문제와 관련, 제가 무슨 코미디한 것도 아니고 저도 저 나름대로 원칙이 있는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유세하면서 우리가 공천 준 후보를 위해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선거 때 다 해주고 왔지 않았느냐며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강 대표는 그런데 제가 금세 보고 와서 그건 선거 때 한 이야기고 지금 바로 받아들이겠다, 이럴 수는 없다며 원칙론적 입장에서 복당을 불허한다는 점을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아무리 정치가 약육강식이라도 지나치다. 숨고르기를 할 필요가 있다며 당장 복당하라고 하는 것은 저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니다며 고 거듭 복당 불가 방침을 강조했다.강 대표는 전대이후 친박계의 복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볼 때 순수한 무소속, 친박 무소속 이런 분들 중에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며 정당을 만든 친박연대 같은 분들은 좀 곤란하지 않겠느냐고 선별성을 표시해 논란이 예상된다.대통령-박
뉴타운 추가 지정을 않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권의 거센 공세에 흔들림이 없어 이에 따라 뉴타운 추가 지정 문제를 둘러싼 오 시장과 한나라당 뉴타운 추가지정을 외쳐온 당선자들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시청에서 뉴타운 추가지정과 관련한 저와 서울시의 입장은 단 한번도 변한 적이 없다며 이제는 소모적인 뉴타운 논쟁을 끝내자고 못을 박자 한나라당 뉴타운 공약파들이 반발을 하고 나섰다. 당내 뉴타운소위원회결성 당정협의 추진22일 한나라당 당선자 워크샵에 참석한 뉴타운 지정을 지역 공약으로 내걸었던 서울 지역 당선자 30여명은 이날 열린 워크숍에서 별도의 긴급 회동을 갖고 당내에 뉴타운 소위원회를 결성하고 내달 6일 서울시와의 당정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공성진 의원은 우리 의견을 모으고 중앙당과 조율해 곧 대책과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일부 강북 지역 당선자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원색적으로 오 시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정태근 당선자는 어제 오 시장의 기자회견은 뉴타운 정책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오 시장이 서민과 실소유자에게 도움이 되게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건 거꾸로 말하면
검찰이 21일 창조한국당 이한정 당선자를 구속수감하고 주식 거래로 수백억 원대 부당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통합민주당 정국교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정상적 금전 거래 문제 없다 주장정 당선자는 일단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는 했지만 지난달 총선후보 등록일경에 당에 10억 원을 빌려줬다가 받았다. 친박연대 양정례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해서도 소환통보를 하고 출석을 압박하고 있다. 그동안 본인들의 인터뷰와 검찰 조사에 따르면 양정례 당선자 15억 원, 이한정 당선자 6억 원, 정국교 당선자는 당에 10억 원을 차용형식으로 빌려준 상태거나 다시 돌려받았다고 한다.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한결 같이 당의 발전을 위한 특별당비이거나 단순히 빌려준 돈이라며, 정상적 금전 거래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검찰은 공천 대가로 이 돈이 건네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창조한국당, 이한정 6억 모두 몰라 창조한국당 이한정 비례대표 당선자가 당에 6억 원을 입금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문국현 대표 및 당직자들이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 당선자의 진술이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이 22일 특검 암초에 좌초되어 삼성그룹을 세계의 삼성으로 성장시킨지 20년만에 모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삼성과 관련 일체의 직 사임 이 회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과 등기이사, 문화재단 이사장 등 삼성과 관련한 일체의 직에서 사임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라희씨도 리움미술관장과 문화재단 이사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20년전 삼성이 초일류 기업으로 인정받는 날, 모든 영광과 결실은 여러분의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정말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이 회장 자신이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듯이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먼 현 시점에서 이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리라고 상상한 이들은 특검 사태 이전에는 거의 없었다.삼성 `전략기획실` 50년만에 역사 속으로또 각사의 독자적인 경영역량이 확보됐고, 사회적으로 그룹 경영체제에 대한 일부 이견이 있다는 점을 들어 전략기획실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전략기획실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은 잔무처리가 끝난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삼성이 내놓은 쇄신안에서 해체하기로 결정한 그룹
한일 정상회담차 일본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도쿄 데이코쿠 호텔에서 가진 수행기자단과 조찬 간담회 중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에 대해 한미 FTA가 없더라도 했어야 할 문제라며 우리가 양보했다고 하는 건 정치 논리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질좋은 고기를 들여와서 일반 시민들이 값싸고 좋은 고기를 먹게 되는 것이라고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평가하면서 마음에 안 들면 적게 사면 되는 것이라며 말했다. 정부도 미국 쇠고기 수입재개 국내 보완 대책중 하나로 한우 품질 관리를 위해 한우 인증제를 실시하고, 마리당 10만~20만원의 품질 고급화 장려금 지급, 원산지 단속 강화를 한다고 하지만 얼마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키울수록 빚만 늘어가니..우예 살라꼬한.미 쇠고기협상 타결 후 우시장은 그야말로 한우농가의 어두운 미래처럼 적막하고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간간이 거래만 이뤄지고 있다. 값 폭락은 고사하고 최근 들어 축산농가들이 입식을 포기하면서 축산농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다.어느 축산농가의 한탄 소리가 메아리 처럼 들려온다. 키울수록 빚만 늘어가니 그저 답답하네예. 소값이 이렇게까지 떨어지면 우리는 우예 살라꼬라는 비탄에 빠진 목소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21일 오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긴급 최고위원 조찬간담회를 갖고 항간에 떠돌고 있는 10억원 이상의 특별당비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당비 명목으로 받은 것 없다서 대표는 선거 당시 친박연대 광고비로 20억원 가량을 책정, 그 중 일부를 양 당선자의 모친인 김순애씨로부터 차용증을 써주고 공식 당비통장으로 받았다며 그러나 특별당비 명목으로 받은 것 없다고 주장했다. 송영선 대변인은 서 대표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차입해 쓴 돈은 6월 5일 이전까지 선관위에서 보전받을 수 있는 돈이라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차입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며, 검찰이 소환할 경우 검찰에서 소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당 개입 여부 등 규명하는 데 주력 한편 서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검찰은 양 당선자에 대해 수사한다더니 왜 본인의 옛날 추징금 납부 내역을 샅샅이 뒤지고, 돈 꿔준 사람을 불러다 수사하는 등 엉뚱한 짓만 하느냐고 비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검찰은 지난 18일 친박연대 양정례 비례대표 당선자의 의혹과 관련해 서청원 대표의 지구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를 확보, 압수 자료 분석
4.9총선 열기가 식기도 전에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공석이 된 자치단체장과 도의원 등을 선출하는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어 또 다시 6.4 재보궐 선거로 인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기초단체장 8곳과 광역의원 28곳, 기초의원 11곳 등 모두 46개 선거구에서 재보선이 실시될 것이라며 선거구 확정은 5월 5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후에 더 추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개인 정치적 포부에 중도사퇴 정치 불신부산시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시의원 자리를 노리는 구의원이 사퇴하면 다시 구의원 보궐선거도 불가피해 이 같은 도미노 선거에 비판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이들 선거비용을 전적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의 세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열악한 자치단체의 재정 상황에서 볼 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데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도 가중시킬 우려가 높다는 게 한결같은 지적이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도미노 선거로 인한 혈세낭비 등 반감이 주민들 사이에 상당해서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보궐선거 관리비용의 경우 군수 4억원, 도의원은 2억5000만원 선이다. 경남도의원 선거법위반 의원직 상실 총선 열기가 식기도 전에 또다시 선거열풍에 휩싸인 곳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326억원의 예산을 들여 26개 한강 다리 가운데 한강.잠실.한남.동작.양화.마포대교와 광진교 등 7개 다리의 보도를 확장해 카페(9개)와 버스정류장(9개), 엘리베이터(8개) 등을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풍경 즐길 수 있게 투명한 구조 설치서울 잠실대교 등 한강다리 5곳에 카페가 설치된다. 버스정류장과 엘리베이터 등 한강 접근에 용이한 시설들도 들어선다. 시는 우선 잠실.한남.동작.한강.양화대교 교량 상부에 한강 공원과 바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키로 했다. 한강.양화.동작대교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2개씩, 한남.잠실대교에는 1개씩 들어선다. 이들 엘리베이터는 안에서 한강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투명한 구조로 설치되며, 특히 양화대교는 경사 형태로 특별 디자인된다.한강 조망이 가능한 목조 테라스와 아이스크림.커피.스낵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형 전망대를 한강.양화.동작대교에 2곳씩, 한남·잠실대교와 광진교에는 1곳씩 설치된다.4월 본격적인 공사 착수, 12월 완공 예정탑승 중 한강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투시된 구조와 버스정류장과 한강 조망이 가능한 목조테라스가 있는 카페를 만든다. 광진교는 기존 4차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20일 특별기편으로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후쿠다 야스오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다. 한일 셔틀 정상외교가 본격 가동될 것이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은 지난 2월25일 취임 당일 후쿠다 총리가 방한 답방으로,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 정상이 1박2일 또는 당일 일정으로 상대국을 방문, 허심탄회하게 현안을 논의하는 `셔틀 정상외교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21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후쿠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셔틀외교 복원,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양국간 실질 협력방안, 환경·에너지·ODA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일본 경제단체 주최 오찬에 참석, 창조적 실용주의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강조하면서 핵심부품소재산업 분야에서의 대한투자 확대와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李 대통령, 일본 천황 내외 면담 예정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참여정부 당시 위축돼 온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그러나 한일 정상회담의 단골 이슈인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미래를 중시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이번 회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