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인 국민의힘 박채아 의원이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을질’로 표현하고 공무원은 상사보다 먼저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감사 과정에서 “갑질 신고의 상당수는 부하 직원이 상사를 압박하는 ‘을질’에 해당한다”며 “조직 문화 속에서 상사는 자연히 부담이 많고 공무원은 상사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11일 논평을 통해 해당 발언이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의 문제 제기를 폄하하고, 정당한 권리 행사를 위축시키는 심각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직장 내 괴롭힘은 단순한 감정 문제가 아니라 지위나 관계의 우위를 이용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라며 “그럼에도 박 의원은 피해자 감정을 문제 삼아 ‘을질’로 낙인찍어 약자의 목소리를 억압했다”고 지적했다. 또 “공무원이 상사보다 먼저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야 한다는 발언은 근로기준법에 반하는 반민주적 인식”이라며 “공직 사회는 충성과 복종이 아니라 합리성과 상호 존중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사장 배기철, 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이 주관한 ‘제2회 대구청소년성장한DAY’가 지난 8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500여 명의 청소년, 지도자,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쌓아온 성취를 서로 격려하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22개의 전시·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나만의 향수 만들기’, ‘심리 자아찾기’, ‘AI 반려동물 케어 시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청소년 5개 팀이 무대 공연을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와 함께 제27회 대구청소년자원봉사대회 시상식과 청소년포상제 연합 포상식도 열렸다.자원봉사대회에서는 김세아(포산중), 주유정(대구대), 두다닷(중구자원봉사센터), 초록봉사단(서부교육지원청), 아름드리(동구청소년문화의집) 등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포함해 총 29점의 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청소년포상제 연합 포상식에서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및 자기도전포상제에서 금·은·동장을 받은 86명의 청소년이 무대에 올라 성취의 순간을 함께 나눴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와 대구지방국세청이 고액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해 현금과 명품 가방 등 약 5천만 원 상당의 재산을 압류했다. 대구시는 지난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와 서울에 거주하는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진행해 현금 650만 원과 명품가방 12점 등 동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방세징수법에 따른 체납세 징수와 조세 형평성 확보를 위한 강제집행의 일환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체납자 A는 2014년 귀속 지방소득세 2억 원을 납부하지 않은 채 대구에서 운영하던 부동산업을 폐업하고, 이후 사실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성북구 고급 아파트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시와 지방국세청 합동 추적팀은 장기간에 걸친 소재 확인과 재산 추적 끝에 A의 은닉 재산을 적발했다. 압류된 현금은 즉시 체납액에 충당됐으며, 명품 가방 등 나머지 물품은 공매 절차를 거쳐 체납 세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9월까지 가택수색을 통해 고액체납자 25명으로부터 약 2억 5천6백만 원을 징수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부동산, 예금, 보험, 가상자산 등 은닉재산 탐지와 강제집행을 지속할 계획이다. 오준혁 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윤영애)가 11월 10일 행정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채용 정책 혼선, 관사 운영의 불투명성, 박정희 기념사업 추진 방향, 신청사 재원 조달 대책 미비, 행정정보공개 소극적 운영, 직무대리제도 편법 운용 등 전반적인 행정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윤영애 위원장(남구2)은 “지난해 폐지했던 채용시험 거주지 제한을 다시 도입하며 수험생에게 큰 혼란을 초래했다”며 공론화 부족을 문제 삼고, 향후 채용정책은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갖고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겸직 허가 및 외부강의 신고 등 복무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교육을 강조했다. 류종우 위원(북구1)은 “전국적으로 축소·폐지 흐름인 관사가 대구에서는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며 형평성과 투명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합리적 기준 마련과 단계적 축소·폐지, 대체 활용 계획을 요구하는 한편, 전국 최하위 수준인 ‘고향사랑기부금’ 실적 개선을 위해 플랫폼 활용 확대와 답례품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원규 위원(달성군2)은 동대구역 광장 동상 논란과 별개로 “산업화 시대의 역사적 가치를 균형 있게 조명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오는 11월 13일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편안한 등교를 위한 교통편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대구지역 수험생은 약 2만5천여 명으로, 시내 51개 시험장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시는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군과 협력하여 공무원과 시민단체 회원 등 276명, 순찰차 및 견인차 40대를 시험장 주변에 배치한다. 특히 시험장 반경 200m 이내에서는 차량 진·출입을 자제시키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출근 차량과 수험생 이동이 겹쳐 발생할 수 있는 도심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출근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춘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또한 ▲버스전용차로 단속 일시 중지(07~09시) ▲승용차 요일제 해제 ▲경찰과 협업한 주요 간선도로 및 혼잡 교차로 집중 관리 등의 조치가 함께 시행된다. 시험장 중 23곳이 도시철도 역세권에 분포해 있는 점을 감안해, 도시철도 1·2·3호선은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각 4회씩 총 12회 증편 운행한다. 이에 따라 평소 6~16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열차 간격은 5~12분 수준으로 단축된다. 돌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01년 고등학생 시절 처음 헌혈을 시작한 한 공직자가 24년 동안 꾸준히 생명 나눔을 이어오며 헌혈 300회를 달성한 사실이 일려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10일 대한적십자사 등에 따르면 이준영 대구고등검찰청 행정관은 최근 헌혈 300회를 달성, 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자 최고명예대장’을 수여받았다. 이 상은 헌혈을 오랜 세월 지속적으로 실천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최고 등급 포상으로, 사회적 실천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의미가 크다. 이 행정관은 2001년 고등학생 시절 처음 헌혈을 시작한 뒤, 24년간 단 한 번도 헌혈을 중단하지 않아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헌혈봉사회에 소속되어 헌혈 장려 캠페인, 시민 인식 개선 활동 등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전선문학관 등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행정관은 “헌혈은 사랑이라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실천해 왔다”며 “내 건강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헌혈 300회를 달성한 이준영 대구고검 행정관이 기념 보드를 들고 환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서울시가 세계유산 종묘 인근 세운4구역에 최고 142m 높이의 초고층 건물을 허용하는 개발 계획을 추진하면서 문화유산 훼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가 권고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채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7일 논평을 통해 “조선 왕실의 위패가 모셔진 성소이자 대한민국 첫 번째 세계유산인 종묘의 역사적 품격을 업자 이익 앞에 내던지는 퇴행적 행정”이라며 서울시의 조치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서울시는 고도 규제를 완화해 건물 높이를 늘려도 종묘 일대에 일조권 등 물리적 영향이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서울시당은 “문제의 본질은 ‘그늘’이 아니라 종묘의 역사적 조망과 공간축, 도시 속 상징성”이라고 강조했다. 도시 경관과 유산이 갖는 정신적·문화적 가치가 무시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 국가유산청과의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앞서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세계유산 등재 취소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서울시당은 “세계유산의 보존은 법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동북권 미래 첨단산업 육성 거점으로 조성 중인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 산업용지에 대한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0월 분양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달 4일 공급 공고를 발표했으며, 입주 신청은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접수한다. 입주기업 선정 결과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동구 율하동 일원에 조성되는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총 32,460㎡(19필지)가 공급된다. 입주 대상 업종은 전자와 전기, 의료, 광학 등 첨단 제조업과 함께 정보기술, 과학기술, 연구개발 등 첨단 서비스 분야이다. 분양가는 3.3㎡당 4,593만 원에서 5,889만 원 수준이다. 단지는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파고라 등 스마트그린 인프라와 옥상공원 및 녹지 공간이 결합된 친환경 설계를 갖추고 있다. 북구 검단동 일원에 위치한 금호워터폴리스는 총 77,249㎡(34필지)가 공급된다. 신소재, 자동차 및 운송장비,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안광학 산업 등을 비롯해 제한 업종 외 입주가 가능한 네거티브존과 문화·정보통신산업 유치도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4,139만 원에서 7,183만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위원장 이인선 국회의원)은 8일 오전 대구 팔공산 동화사 입구 운동장에서 ‘2025 대구시당 당무보고대회 및 단합산행대회’를 열고 지역 당원들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 김상훈, 강대식, 김승수, 김기웅, 최은석, 우재준 국회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다수가 참석했다. 또한 광역·기초의원, 시당 및 당협 주요 당직자와 당원 약 1,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당무보고대회에서는 2025년 당 운영 방향과 지역 발전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당 활동에 기여한 우수 당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진행된 팔공산 산행은 당원 간 소통과 단합을 높이는 친목 행사로 진행됐다. 이인선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금은 우리가 하나로 굳게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당원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의지가 곧 대구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힘을 모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지방정치 환경 변화에 대비해 조직 결속력 강화와 지역 정치 기반 확대를 목표로 마련된 것으로 풀이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조국혁신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유튜브 채널 ‘조국TV’를 통해 출마 선언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 제목은 ‘멈추지 마, 직진 조국’으로, 후보 개인의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 대신 지지자와 시민들이 보내온 영상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조 전 위원장 측은 전국 각지에서 전달된 약 800여 건의 영상 가운데 60여 명의 시민 목소리를 선별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으며, 추가 영상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권 선진국 실현”…복지·건강·돌봄 강조조 전 위원장은 영상에서 가장 먼저 ‘누구나 행복한 사회권 선진국’ 건설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그는 아이의 성장권과 건강권, 돌봄 체계 강화 등 국민의 일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책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기회가 평등한 나라”…재도전 가능한 사회 강조이어 조 전 위원장은 “공교육 정상화”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통해 ‘기회가 공정하게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RE100·과학정책·차별 철폐 등 ‘모두를 위한 성장’또한 그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