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살에 따르면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1일 발표된 ‘12월 3일 계엄 선포 관련 인권위 성명’에서 계엄의 위헌성을 지적하는 표현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내부 폭로가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인권위 내부 직원들에 의해 밝혀진 것으로, 사실일 경우 중대한 반헌법적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성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시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던 시점에 발표된 것이었다. 발표일 사흘 전인 12월 7일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1차 표결이 부결되었고, 당시 시민사회의 분노가 극에 달해 있었다. 특히 계엄의 위헌성 여부에 대해서는 여당인 국민의힘조차도 명확히 반박하지 못하던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인권위 성명에서 관련 표현이 삭제된 사실은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판자들은 “국가인권위원회라는 독립적 행정기구의 수장이 대통령의 위헌 행위를 은폐한 것이라면, 이는 단순한 판단 미스가 아닌 명백한 반헌법적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논란은 올해 2월 10일 인권위 전체회의에서 정점을 찍는다. 이날 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권고안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감독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홍보대사로 나선다.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7월 30일 오전 10시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황영조 감독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황 감독은 국민적 상징성과 국제적 인지도를 두루 갖춘 인물로, 대회를 알리고 시민 참여를 확산시키는 데 적임자”라며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황 감독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홍보대사,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기술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대구시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황영조 감독은 위촉 직후부터 언론 인터뷰, 홍보영상, SNS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회의 전도사 역할을 맡게 된다. 그는 현재 유튜브 채널 ‘영조형’을 운영하며 육상의 가치와 건강한 삶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황 감독은 “세계육상도시인 대구시가 주최하는 대회의 홍보대사가 되어 매우 기쁘다”며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기 조직위원장은 “황 감독은 국민 모두에게 감동을 안긴 올림픽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이 8월 1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의 입법 강행과 최근 한미 관세 협상 등에 대해 총공세를 펼쳤다.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개정안’에 대한 비판부터, 방송법 개정안 및 한미 관세 협상의 외교 공백까지 지적이 이어지며 “국익을 고려한 실용과 균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거세졌다. 김미애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는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은 기업의 경영 안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투자 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사업 경영상 결정까지 노동 쟁의의 대상이 되면 파업이 일상화되는 산업 현장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손해배상 제한 조항이 명시된 개정안은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반하고,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위헌 논란 가능성도 언급했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명분으로 한 2차 상법개정안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김 간사는 “1차 개정 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2차 개정을 밀어붙이는 것은 법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무너뜨리는 졸속 입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의 발언과 지시가 일관되지 않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정부의 입장 정리를 촉구했다. 연금개혁과 관련해서는 구조적 개혁의 필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 을)이 한 언론사가 보도한 2022년 대구 수성구을 재보궐 선거 공천 관련 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은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인선 의원은 30일 본보에 발송한 입장문을 통해 “저는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공천을 받아 수성구을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이후에도 단 한 번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당협위원장으로서 수성구을을 지켜왔다”며 “2022년 공천은 외부 개입이나 낙하산이 아닌, 오랜 시간 지역에 헌신해 온 저의 책임감과 활동을 당이 평가해 결정한 정당한 공천”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공천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식 절차와 정당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며 “오히려 수년간 지역을 지켜온 사람을 배제하고 외부 인사를 들이는 것이야말로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선을 그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제가 지역에서 성실히 활동해온 점을 알고 주변에 언급했을 수는 있으나, 공천은 어디까지나 당의 시스템과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이를 정치적 거래나 사적 개입으로 왜곡하는 것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민주당 과방위 위원들에 따르면 공영방송 KBS에서 감사 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박장범 KBS 사장이 자신에 대한 특별감사를 무력화하기 위해, 법률이 보장한 감사의 독립적 직무수행 권한을 사실상 박탈하고, 그 권한을 자신의 최측근 임원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치는 KBS 내부의 독립적 통제 시스템을 해체하고 공영방송의 자율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KBS A 감사는 지난 7월 28일, 박 사장의 감사실 인사 개입 및 부당행위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하겠다는 내부 공문을 시행했다. 그런데 이튿날인 29일, 박 사장은 경영본부장을 ‘특별감사 공동직무수행자’로 지정하고, 감사는 결정권 없이 단순 의견만 제시하라는 일방적 통보를 시행했다. 박 사장은 “감사실 부장들의 기피신청”을 명분으로 들었으나, 해당 부장들은 모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박민-박장범 체제에서 임명된 인물들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박 사장이 자의적 이해충돌 해석을 동원해 감사를 배제하고, 측근을 통해 감사권을 장악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방송법 제50조에 따르면 KBS 감사는 사장과 동등한 독립 집행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주호영 국회 부의장(국민의힘, 대구 수성 갑)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판결이 불만스럽다며 특정 판사 비판과 특별재판부 설치를 주장하는 데 대해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반헌법적 폭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주 부의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린 판사를 콕 집어 공격하고, 유리한 판결을 양산하기 위한 특별재판부 신설을 공언하고 있다”며 “정권의 사법부 겁박에 모골이 송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주장하는 특별재판부는 사실상 인민재판소와 다를 바 없다. 헌법의 핵심인 사법부 독립이 지금 백척간두에 서 있다”며 “대한민국은 왕정을 폐지하고 수립된 공화국이며,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 그 원칙에서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귀연 판사를 ‘내란 재판장’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이는 인신공격이자 사법부 독립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판결을 정치 소재로 삼아 사법개혁을 외치는 것은 사법 정의를 훼손하는 하찮은 시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판결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지만, 판사의 양심에 따른 결정과 고유 권한을 정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달서구가 오는 9월 26일부터 이틀간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달서구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행사로, 구는 이번 계기를 통해 세계 교육도시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의 주제는 ‘SDGs 시대, 교육도시의 새로운 역할과 평생학습 전략’으로,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에는 IAEC 본부가 위치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도시 관계자, 국내 지자체, 교육 전문가 및 시민 등 약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9월 26일 첫날은 계명대학교에서 개회식과 기조강연, 원탁회의,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되며, 27일에는 달서평생학습관에서 전문가 강연과 함께 월광수변공원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평생학습 축제가 열린다. 달서구는 2005년 대구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20년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학습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 ▲2회 연속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정책상’ 수상 등으로 전국적으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회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6년 10월 대구에서 열릴 세계신경재활학회(WCNR 2026)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다. 엑스코는 7월 29일(화), WCNR 2026의 원활한 운영과 글로벌 참가자 유치를 위해 대한뇌신경재활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 60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대구의 의료산업과 마이스(MICE)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WCNR 2026 조직위원장인 백남종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를 비롯해 유승돈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신용일 회장(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국제 학술행사 유치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세계신경재활학회(World Congress for NeuroRehabilitation)’는 2년마다 열리는 신경재활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로, WCNR 2026은 2026년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개·폐회식, 기조강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현대미술 교류전이 대구에서 열리고 있다. (재)대구동구문화재단(이사장 윤석준) 아양아트센터는 일본 나가사키 현대미술 단체 ‘링아트’와 함께 《대구‧나가사키 현대미술 교류전》을 7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아양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일 양국의 동시대 미술을 진단하고, 예술을 통해 미래 지향적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향연(饗宴, Symposium)’이라는 전시 제목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동명 저서에서 착안한 것으로, 인간의 사랑, 아름다움, 본성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통해 예술이 지닌 본연의 의미를 되새긴다. 전시 관계자는 “현대 사회에서 예술은 결국 사랑과 평화의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실천적 도구임을 환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교류전의 파트너인 일본 나가사키는 동서양 문화가 융합된 대표적 항구 도시이자, 기독교 전파의 중심지이자 피폭 도시로서 평화문화의 상징성을 간직한 지역이다. 이번 전시에 함께하는 ‘링아트’는 2009년 나가사키대학 출신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현대미술 단체로, 일본 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참여연대가 정부의 의대생 복귀 조치에 대해 “복귀 지연의 문제가 아니라 특권의 허용이 더 큰 문제”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 단체는 29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의정 갈등으로 강의실을 떠난 의대생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고, 방학 중 압축 수업과 별도 국가시험까지 제공하겠다는 방침은 사실상 특혜를 인정한 셈”이라며 “공동체의 보편적 가치와 교육의 원칙을 허무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5일, 기존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입장을 선회해 의대생들의 복귀를 허용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정부가 의료공백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설명하더라도, 특정 집단에 대한 특혜 제공이 반복되는 현실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특히 “의대생들은 대규모 의대 증원에 따른 부실 교육을 우려해 집단행동에 나섰으나, 이제는 단축수업으로 인한 부실 교육 문제는 외면하고 있다”며 “의료인의 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고 떠난 이들이 아무런 사과도 없이 복귀를 요구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참여연대는 “의대생들이 제때 졸업한다고 해서 지역의료나 필수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