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저녁영화 ‘명량’을 관람했다.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로, 개봉 첫날 관객수 27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누적관객수 700만을 돌파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CGV에서 영화 관람에 앞서 배우 안성기씨,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영화관에 전시된 이순신 장군 갑옷을 바라봤다.박 대통령은 "아이고, 무게가… 이걸 입고 영화를 찍었다는…"이라며 배우 최민식을 연상하기도 했다. 이 갑옷은 20kg이 넘어 배우 최민식 씨가 무게를 못 이기고 무척 힘들어했다는 후문이 있다.이어 박 대통령은 연극배우 박정자 씨와 나란히 앉아 영화를 관람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박 대통령은 4차 문화융성회의가 끝난 뒤 문화융성위원들과 수석비서관, 비서관들과 함께 최근 개봉한 '명량'을 관람했다”면서 “‘신에게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다’는 이순신 장군의말씀은 과거 대통령이 한나라당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인용한 말”이라고 전했다.또한 민 대변인은“국가가 위기를 맞았을 때 민·관·군이 합동해 위기를 극복했던 정신을 고취하고, 경제 활성화와 국가 혁신을 한마음으로 추진하자는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민 대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집단폭행으로 지난 4월 사망한윤 모 일병 사건과 관련,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에게 은폐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리 보나, 저리 보나 김관진 안보실장은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분노한 엄마들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윤일병이 사망한 다음날인 올해 4월 8일,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 실장은 ‘육군 일병이 선임병 폭행에 의한 기도폐쇄로 사망했다’는 간단한 보고만 받았다고 했다"면서 "김관진 국방장관이 구체적인 폭행경위를 몰랐을 리가 만무하다"고 주장했다.박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28사단 헌병단은 ●지난 4월 7일 오전 구체적인 사건경위 파악, 그리고 다음날인 8일 백낙종 조사본부장의 김관진 장관에게 ‘중요사건보고 대면보고 ●4월 11일에서 15일까지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이 특별 군기강 확립 대책회의 개최 ●5월 1일 권오성 육군 참모총장의 화상회의 주관 ●6월 9일 35년만의 육군참모총장에 의한 ‘폭행, 가혹행위 근절을 위한 육군 일반명령’ 발령했다.이에 대해 박 원내대변인은 "사건은폐, 축소의혹이 불거지는 이유"라며 "만에 하나 몰랐다면 (김
지난 4월 윤모 일병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현 국가안보실장)에게 사건 은폐의혹과 함께책임론을 제기했다. 박 위원장은 6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 전) 장관은 자료를 보니까 사전에 이것을 다 알고 있었다"면서 "이번 (윤 일병 사망)사건은 그 핵심이 은폐"라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이어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은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은폐했다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면서 "(김전 장관이) 책임을 지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사퇴를 요구했다.반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최고 책임자가 물러난다고 덮어질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번 사건의 전모를 샅샅이 조사해 인면수심의 가해자와 방조자에 대해 철저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대표는“폭력의 대물림을 확실히 끊겠다는 자세로 실효성 있는 사후 대책이 시행되는 것까지 국방장관이 확실하게 책임져야 한다”면서 '군 지도부 책임론'에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이성한 경찰청장이 5일 세월호 사고와 관련, 유병언 씨 부실수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6일신임 경찰청장에는 강신명 서울청장이 내정됐다. 이성한 경찰청장은5일 오후 경찰청 기자실에에서 "제 소임이 여기 정도인 것 같다"며 "경찰이 실수한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일선에만 책임을 물어서는 될 일이 아니다. 경찰의 일신을 위해 청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전행정부는 6일“이 청장이 사의를 표명해, 강신명 서울청장을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강신명 내정자는 대구 청구고등학교와 경찰대를 졸업했으며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 서울청 경무부장, 경찰청 정보국장등을 역임했다. 또한 강 내정자는 만 50세의 비교적 젊은 인사다.강 내정자는 이날 오전 서울 경찰청사에서 열린 경찰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의 신뢰가 위기를 맞이했다"며 "업무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해 하루빨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경찰위원회는 이날 9시부터 강 내정자에게 질의를 거친뒤 내정자 신분을 확정하고, 이후 강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거친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사무총장 인선에 나선 가운데 유승민 의원이 완곡하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유승민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려는 김 대표의 구상은 유 의원이 완곡하게 고사하면서 무산됐다"고 밝혔다.김 대표의 사무총장 계획이 무산되면서 비교적 젊은 인사가 '차기 사무총장'으로 점쳐지고 있다.원유철 의원은 4선이나 52세로, 젊은 의원으로 꼽히고 있다. 친이계 정병국 의원도 원 의원처럼 경기도 출신으로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적인 안배를 고려하면, TK(대구·경북) 출신 중진도 거론되고 있다. TK가 여권 텃밭임에도 새누리당 최고위원 중 TK 출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김태환(구미을), 장윤석(경북 영주) 의원도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된다.권오을 전 의원은 경북 출신인데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주요 당직인사로발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의 전대를 도운 안형환 전 의원도주요 당직 인사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대표는 이르면 오는 7일 사무총장을 포함한 후속 당직 인선을 발표할 방침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육군 28사단에서집단폭행으로 윤모 일병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모든 가해자와 방조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해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있어서는 안될 사고로 귀한 자녀를 잃으신 부모님과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참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또 "지난 수십 년 동안 군에서 계속 이런 사고가 발생해왔고 그때마다 바로잡겠다고 했지만 또 반복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어"이래서야 어떤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군에 보낼 수 있고 우리 장병들의 사기는 또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있어서는 안 될 이런 사고가 반복되는 것 역시 과거부터 지속돼온 뿌리 깊은 적폐"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국가혁신 차원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이번에 모든 가해자와 방조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이 있는 사람들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어떤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차원에서도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 또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여지를 완전히 뿌리 뽑기 바란다"고 주문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병영문화의 근본적인 문제점과 관행을 철저히 조사해서 병영시설을
청와대는 4일 '윤모 일병 사망사건'과 관련, "진상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지난 4월 경기도 연천 28사단 포병연대에서 윤 일병이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데 대해 "육군 고위직 인사까지 문책을 하겠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다만,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책될 군 관계자에 대해선"누구를 구체적으로 추가 문책하는지는 알고 있지 않다"고 함구했다.그러면서도 민 대변인은"(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부모들이 자식을 안심하고 군에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만들어지는데 방점이 찍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이날 오후 6시 윤 일병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사과를 했다. 한 장관은 "국민 여러분들께 충격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이번 사건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반성했다.특히, 한 장관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가해자 및 방조자에게는 엄청한 군기와 군령을 유지하게 해 군형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라고 약속했다.한 장관은 이어"28사단장을 보직해임하
동대문 패션전문몰 '두산타워'(이하 '두타')의 입점 상인들과 시민단체는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타 측이 수수료 지불 방식의 임·전대차 계약을 강요한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두산타워입점상인연합회와 경제민주화실현네트워크,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 참여연대 등은기자회견을통해"두타의 횡포를 바로잡기 위해 공정위에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 혐의로 신고했다"라고 전했다.이들은 "임대인인 두타 측이 지난 1일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명목으로 지난달 31일 계약 만료된 500여개 점포 중 200여 점포의 상인들에게 수수료 지불 방식의 임대방식으로 변경하지 않으면 재계약 갱신을 거부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이어"매출액 기준 17~18%의 수수료는 기존 임·전대료에 비해 최대 4배나 많은 액수로, 통상 매출총액의 50~60%가 넘는 상품원가와 관리비, 카드수수료 등을 고려할 때 수익은 커녕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데는 갑을 관계인 상가임대업체와 임·전차인간 계약 관계를 규정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 여전히 임·전차인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탓"이라며 "유럽 선진국가들과 같이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비리 혐의로 새누리당박상은, 조현룡 의원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 "두 의원이 마치 조사를 기피하고 검찰 출두를 피하려는 듯한 보도를 보고 두 의원과 직접 만나기도 하고 대화했다"라고 밝혔다.김 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두 의원 모두 그간 검찰 조사에 충실히 응해왔고, 조사를 피할 생각이 없다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덧붙여, 그는 "두 의원 모두 6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고 한다"면서"새누리당은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린다"라고 강조했다.박상은 의원은해운조합 비리와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조현룡 의원은철도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집단폭행으로 28사단 윤 모 일병이 사망한 데 대해 "기절한 윤 일병을 링거를 놔 깨어나게 해서 또 다시 집단폭행을 한 이런 사건은 인권 말살과 조직적 은폐가 이뤄진 명백한 살인행위"라고 규정했다.김 대표는 지난 3일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만나 비판한에 이어 4일에도 "군대 내에서 경악을 금치 못할 천인공노할 사건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윤 일병은 아무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가 3일 이른바 윤 일병 사망사건에 대해 "분명한 살인사건"이라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질타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 간담회에서 지난 4월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이 집단폭행을 당해사망한 데 대해 이같이 군 당국을 질책했다.김 대표는 한 장관을 향해 "대한민국의 젊은 청년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러 군에 갔다가 천인공노할 이런 일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대표는이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면서 "장관은 자식도 없느냐. 왜 이것을 은폐하려고 하느냐. 왜 이것을 쉬쉬 덮으려고 그러느냐"고 말했다.김 대표는 책상을 내려치면서 강하게군관계자들을 질책했다. 이에 한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유감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윤 일병을 부모님께 건강하게 돌려보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또 한 장관은 "장관을 비롯한 전 지휘관들이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충언과 질책을 겸허히 새겨 쇄신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한 장관은 "군 병영이 장병 개개인의 인격이 보장되고 인권이 존중되는 인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