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 정부와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갈등을 빚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1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상황이 변한 게 없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이날 회의가 돌연 비공개로 진행된 데 대해선 “오늘 회의 직전에 알았다”고 밝혔다.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 불참했다. 이날 당정 협의에서 논의된 추가경정 예산 편성과 관련해선 “오늘 세출 리스트를 대략적으로 가져왔다”며 “메르스와 가뭄에 절반 정도 있고, 서민 생활에 1조원이 있고, 나머지 2조원 정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 회복 등에 있다는 것인데, 전반적으로 세출 내역에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친박(親朴)계 의원들은 국회법 개정안 재의가 이뤄지는 오는 6일을 유 원내대표의 사퇴시한으로생각하고있다.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법 재의 처리가 매듭되는 시점까지 일단 기다려 볼 생각"이라며 "6일 정도에는 (유 원내대표) 거취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김태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허리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경기도 의정부 조남혁 의원(사진)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30일 발견됐다. 실종 4일만이다.의정부 경찰서는 이날오후 2시 23분께 의정부시 호원동 도봉기지창 옆 동부간선도로 공사현장에서 조 의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지난 26일 오전 의정부의 한 식당에서 의정부시청 공무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27일 휴대폰이 계속 꺼진 상태였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 경찰 관계자는 "(조 의원은) 사모님과 마지막 통화에서 '힘들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실족사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조사하고 있다. 한편 조 의원은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시절 새천년민주당 의정부2동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으며, 손학규-정동영 17대대선후보캠프에서 의정부갑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의정부시의원을 지냈으며,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새누리당은29일 오후 별도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평택 현장최고위원회의를 무사히 진행했으나, 서청원 이정현 최고위원 등 친박(親박근혜)계 최고위원들은 불참했다. 친박계 일부 의원들은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입장이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평택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취 등에 대해선 언급없이 제2차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문제에 대해서만 발언했다.유 원내대표는 "평택 2함대에는 두 동강이 난 천안함이 있고, 적의 총탄에 우리 장병 6명이 사망한 참수리 357호가 있다"면서 "제2 연평해전 13주기 기념식에서 13년전에 있었던 그 일을 되새기면서 우리 평택이 국가 안보의 성지로 모든 국민의 가슴 속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새누리당이 국가 보훈을 위해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메르스 사태에 대해선,"평택의 메르스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 사태가 종식되고서 이 메르스 사태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평택의 경험
최근 국회법 개정안으로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2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 사과했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유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계시는데 여당으로서 충분히 뒷받침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저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유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어제 국무회의에서 매우 강한 말씀으로 정치권을 비판하셨고, 또 여당 원내대표인 저에 대해서도 질책의 말씀을 하셨다"며 "우선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이어"그 경위가 어찌 됐든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한 몸으로 일하고 메르스 사태 등 비상시국에 국민의 걱정을 덜어줘야 할 정부·여당이 국민들에게 오히려 걱정하도록 만든 데 대해 참으로 송구하다"고 거듭 사과했다.아울러 유 원내대표는"박근혜 대통령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께서도 저희에게 마음을 푸시고 마음을 열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메르스 무능과 거부권 행사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관련,정치권을 작심 비판한 박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다.문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정부무능에 대한 책임면피용이자, 국민적 질타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치졸한 정치이벤에 불과하다”면서 “정작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아야 할 사람은 대통령 자신”이라고 주장했다.특히 문 대표는“대통령은 국회와 국민을 향한 독기 어린 말을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면서“국민 생명·안전을 지키는데 완벽하게 실패한데 대한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가 현실을 바로잡는 출발점”이라고 거듭 사과를 요구했다.또한 문 대표는“(박 대통령이) 국회를 능멸하고 모욕했으며, ‘배신’이니, ‘심판’이니 온갖 거친 단어를 다 동원해 할 수만 있다면 국회를 해산해버리고 싶다는 태도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국회법 개정안과 관련,“야당은 국가적 위기 앞에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고 국회법도 의장 중재를 받아들이는 대승적 결단을 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대통령의 '정쟁 선언'이었다”며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불가피하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은 사법권을 침해하고 정부의 행정을 국회가 일일이 간섭하겠다는 것으로 역대 정부에서도 받아들이지 못했던 사안"이라며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국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거 정부에서도 통과시키지 못한 개정안을 다시 시도하는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국회와 정치권에서 국회법 개정 이전에 당연히 민생법안에 사활을 건 추진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묶인 것들부터 서둘러 해결되는 것을 보고 비통한 마음마저 든다"며 "정부를 도와줄 수 있는 여당에서조차 그것을 관철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법 개정안으로 행정 업무마저 마비시키는 것은 국가의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특히 박 대통령은 정치권을 향해 "이번에 (국회법)개정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과정도 없이 그것도 아무런 연관도 없는 공무원연금법 처리와 연계해 하룻밤 사이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며 "국회법 개정안은 정부의 입법권과 사법부의 심사권을 침해하
비노(非노무현)계 좌장 격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5일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질타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당내 계파를 탕평해서 문 대표는 자기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을 사무총장으로 기용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하면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비교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김무성대표만 하더라도 자기하고 경쟁관계에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으로임명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한다는 설도 있다"며 "특히 사무총장에 원조 친박(親박근혜)인 한선교 의원을 임명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박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 후보를 생각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문 대표께선 꼭 자기편, 자기하고 마음에 맞는 사람만 데리고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최 사무총장 인선강행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박 전 원내대표는"문 대표와 지난 5월29일 만나 사무총장 한 사람을 추천했더니 문 대표께서 '그 분은 선거구를 아주 견고히 관리한 분이기 때문에 중앙당에 나와 총선을 지휘하더라도 아주 적임자'라고 긍정적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는 23일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정부가 거부권을 시사할 경우에 대해 "(국회법이 다시 국회로)안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 모임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이 다시) 언제 올지 그건 더 두고 봐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와 관련한 추가경정 예산 편성 여부에 대해선 “다수의 전문가는 경기부양용 추경은 별로 실효성이 없고 국가부채만 늘릴 뿐이어서 하려면 '맞춤형 추경'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돌려말했다.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와 당정청 회의를 할 것이냐'라는 기자들의 물음엔 "당정청 회의는 필요할 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팀으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았다. 검찰은 또 성 전 회장의 2007년 특별 사면 의혹과 관련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소환 일정을 조율한 뒤이인제-김한길의원을불러, 성 전 회장과의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추궁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성 전 회장과 친분관계는 있었지만 금품 거래는 없었다'며 부인했다. 한편, 김 의원은 성 전 회장의 사망전날 저녁식사를 함께했으며, 이 의원은지난2012년 총선이후 선진통일당 대표를 맡아, 당시원내대표였던 성 전 회장과 친분이 있다.[더타임스 정치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신임 법무부 장관직에 김현웅(56, 사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전라남도 고흥, 호남 출신이며, 김진태 검찰총장(14기)보다 기수가 낮아 '기수 역전' 인사로 꼽힌다. 김 내정자는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자리에 부름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며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법과 원칙을 지켜내고 사회통합을 이루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이어 "제게 맡겨진 시대적 소임을 유념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통해 “김 내정자는 합리적 리더십을 겸비해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데 적임자”라고 소개했다.민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광주지검장과 부산고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부와 검찰 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법무행정과 검찰 업무의 전문성과 식견을 갖췄다”고 덧붙였다.한편 박근혜정부에서 호남 출신 장관 임명은 이번이 5번째이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방하남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기권 고용부 장관 등 호남출신 장관이 앞서 임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