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9일 오후 별도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평택 현장최고위원회의를 무사히 진행했으나, 서청원 이정현 최고위원 등 친박(親박근혜)계 최고위원들은 불참했다. 친박계 일부 의원들은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입장이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평택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취 등에 대해선 언급없이 제2차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문제에 대해서만 발언했다.
유 원내대표는 "평택 2함대에는 두 동강이 난 천안함이 있고, 적의 총탄에 우리 장병 6명이 사망한 참수리 357호가 있다"면서 "제2 연평해전 13주기 기념식에서 13년전에 있었던 그 일을 되새기면서 우리 평택이 국가 안보의 성지로 모든 국민의 가슴 속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국가 보훈을 위해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스 사태에 대해선, "평택의 메르스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 사태가 종식되고서 이 메르스 사태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평택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