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총선을 채 한달도 남기 않은 상태에서, 종로와 함께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을 지닌 중구에 갑작스런 후보를 공천하는 것은 중구민의 정서를 제대로 읽지 못한 처사이며, 국민의 눈높이 따윈 안중에도 없고 오직 한나라당이 공천만 하면 당선될 것이라는 오만함의 극치”라며,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야당의 텃밭 이었던 중구에 뛰어들어 당이 어려운 시절에 정권교체와 대선승리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왔던 노력과 공헌은 무시한채, 원칙도 기준도 없이 오직 계파간 나눠먹기로 일관한 공심위의 행태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소찬호) 박 의원은 “지역의 현안이 무엇인지 민심의 향배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등장한 인물로는 절대로 중구민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15대 총선에서는 52.9%의 서울 최고득표율, 17대 총선에서도 탄핵 바람을 잠재우고 45.9%라는 득표율로 압도적인 지지를 해 준 중구민들과 협의해서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