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천년 전 고려시대에 국제적 문화축제로 개최되었던 ‘고려 팔관회’를 복원하여 재연하는것으로 5월 6일에서 5월 8일까지 3일간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팔관회는 신라 진흥왕(551)이 토속신앙을 제천행사로 통합시키고 불교의례를 결합하여 처음 개설하였다고 한다.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이 팔관회를 계승해 국민통합의 수단으로 불교의례에 건국 공신들을 추모하는 위령제 기능 등을 보태 고려 최고의 문화축제로 거듭나게 했다. 고려 팔관회는 민족 전체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비는 범국가적 행사이자, 단순 종교행사를 뛰어 넘어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의례가 결합된 국가축제였으며, 외국의 사신들과 상인들이 모여드는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장이기도 하였다. 이번에 개최하는 ‘2011 대구 밀레니엄 팔관회’는 고려사, 고려사절요, 고려도경 등의 문헌자료와 의례도감 자료, 악지 자료 등 충실한 역사고증에 의해 복원, 재연되어 그 의미가 특별하다. 또한, 화려한 세트조성과 함께 지역예술인들과 일반시민 등 총600여명(연인원 1,400여명)이 출연하는 역사문화행사가 될것이다. 5월 6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고려시대에 소회일과 대회일로 나누어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었던 ‘팔관회’를 본 행사에서는 통합, 축약하여 5월7일, 5월8일 각 1회씩 공연한다. 개막행사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웅장한 대고 퍼포먼스를 포함한 개막식, 대구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 비타-에이 타악단의 타악 퍼포먼스, 강령탈춤연구회의 사자무, 국악인이자 영화배우인 ‘오정해’씨의 공연 등으로 약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기간에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초조대장경 발원 천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초조대장경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초조대장경 영상관을 운영한다. 한편, 작년 10월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루었던 전국유일의 산중전통장터인 ‘승시’를 금년에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중에 개최하여 대구를 찾아오는 많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새로운 전통문화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