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토종브랜드 대한보청기(www.maxo.co.kr)가 업계 최초로 보청기 렌탈서비스를 실시한다. 대한보청기 관계자는 오는 29일부터 대한보청기 렌탈서비스를 정식으로 런칭하여 기존의 직영매장과 렌탈전용 대리점 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250만에 달하는 난청 환자들에게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넓어졌다. 최근 우리 사회는 노인인구가 급증할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서도 소음으로 인한 난청 환자가 증가하는 등, 보청기를 필요로 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보청기 사용자의 비율은 전체난청환자의 5분의 1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는 까닭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몇 백만원이 넘는 ‘가격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보청기 관계자는 “특히, 노화현상으로 오는 노인성 난청의 경우, 저가의 기본형 보청기 사용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노인성 난청은 소리를 구분하는 달팽이관의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증상인데, 단순히 소리만 크게 해주는 저가형보청기는 말소리를 또박또박하게 전달하지 못하고 귓속에서 소리가 울리게만 할 뿐” 이라며, “노인성 난청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 대부분이 본인의 귀 상태에 알맞은 보청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불편한 상태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청기를 제공하고자 렌탈서비스를 런칭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대한보청기의 렌탈서비스는 월 3만 5천원을 지불하면 기간에 제약 없이 보청기 이용이 가능하다.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전문 청각사로부터 현재의 귀 상태를 진단받아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일정기간 마다 교환해주어야 하는 배터리 가격이나 A/S비용도 별도로 발생하지 않으며, 사용 중 불편함을 느낄 경우 수시로 교정 받을 수 있다. 한편, 대한보청기는 앞서 실시한 ‘보청기 할부판매제도’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보청기 사용인구의 증가를 불러온 바 있다. 이번 ‘렌탈서비스’의 도입은 보청기 사용에 대한 가격부담을 한 단계 더 낮춰 줌으로써 난청환자들을 위한 보청기 보급 활성화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