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업계 1,2위 대부업체의 잇따른 영업정지와 금융당국의 7등급 이하 저신용자들의 카드발급 제한으로 서민들의 자금 마련이 쉽지 않다. 소액 급전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많은 반면 은행의 문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져 서민들은 불법 사채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들은 대출 통로가 막혀 추억의 사금융으로 여겨지던 전당포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강남일대의 명품 전당포, 용산 전자상가의 IT 전당포, 인터넷 전당포 시장이 비교적 신용등급이 낮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성업 중이다. 전당포는 간편하고 신속하게 급전을 합법적으로 마련 할 수 있고, 고객의 신용등급을 따지지 않아 어떠한 개인신용기록도 남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전당포 이용자들 상당수가 단기자금 사용 후 전당한 물건을 돌려받을 목적으로 전당포를 이용하지만 실제로는 너무 짧은 대부기간으로 원금을 상환하지 못하게 되어 전당한 물건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전당할 물건이 부피가 크거나 매일 사용해야 하는 물건 같은 경우는 전당포를 이용할 수 없어 이용에 한계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서민들을 위한 전당포의 이용장점을 살리고 단점인 전당물건의 한계를 렌탈서비스로 극복한 신개념 자금마련 통로가 열렸다. 올해 초 런칭한 ㈜바이월드시스템(대표 나현채, http://www.buyrental.kr)은 급전이 필요하지만 낮은 신용등급으로 제도권금융을 이용할 수 없는 서민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다. 바이렌탈은 기존 전당포를 이용해야 하는 고객 중 당장 마땅하게 맡길 물품이 없는 경우 본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물건을 맡겨 자금을 마련한 후 렌탈 개념으로 물건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자금마련서비스로 전당포의 장점에 렌탈 서비스를 접목시켰다. 즉 본인의 물품 매각으로 자금마련 후 렌탈 형태로 해당 물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를 더해 기존의 전당포와는 차별화를 두었다. (특허출원 제2011-0054994) 바이렌탈은 본인이 사용중인 물품을 매각 후에 10%의 보증금을 선입금하고 매월 물품 매각가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1년 동안 렌탈비로 지급하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렌탈업계의 월 이용료가 제품 가격의 15% 수준임을 감안하면 바이렌탈의 월 사용료도 저렴한 편이고 1년의 약정기간 동안 매월 렌탈비를 완납하고 양도수수료를 지급하면 물품을 다시 본인 소유로 양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용등급이 9등급인 김씨는 급전이 필요한 경우 전당포를 이용하려면 귀금속이나 시계 등 고가의 전당할 물건이 필요했지만 바이렌탈을 이용할 경우 집안에서 사용중인 TV나 냉장고, 세탁기 등 필요한 자금에 해당하는 물품을 중고가로 매각해 자금을 마련한 후 매월 10%의 렌탈비를 지급하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바이렌탈’은 대출서비스의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필요치 않으며, 급전이 필요 하지만 신용문제 때문에 은행권이나 등록대부업체에서도 자금마련이 쉽지 않은 저신용자층을 위한 합법적 자금조달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금마련 창구가 없고 월 3%대의 전당포마저도 이용할 수 없어 연 수백%의 불법사채를 이용할 수 밖에 없던 기존 사채이용자 200만 명에게는 새로운 자금마련 통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렌탈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은 홈페이지(http://www.buyrental.kr)에 접속해서 회원가입 후 본인이 필요한 자금에 준하는 물품을 등록하면 바이렌탈 FP가 직접 방문해 확인 후 상담, 매입, 자금전달, 렌탈계약 등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