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지난 21일부터 서울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는 박선영 의원에 대한 지지 차원에서 이날 하루 동조 단식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탈북자 강제송환에 대해 다른 보수 정당은 깊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 스스로 G2(주요 2개국)로서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당은 이날 이곳에서 탈북자 강제북송에 반대하는 문화제를 개최했다.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등 100여명의 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당은 탈북자의 강제북송 중단 및 난민 지위협약 준수 등을 중국 정부에 요청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심 대표는 결의문 채택에 앞서 “박 의원의 단식이 탈북자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정부는 탈북자 문제에 대한 국민의 뜻을 중국 정부에 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남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