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어린이분야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作)’, 청소년분야 ‘완득이(김려령作)’, 일반분야 ‘엄마를 부탁해(신경숙作)’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어린이 분야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 황선미 작가와의 만남의 장이 이뤄졌다. 이어 8월 25일에는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완득이’의 저자 김려령 작가를, 10월 13일엔 일반분야 ‘엄마를 부탁해’의 신경숙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작가와의 만남은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 강연과 독자가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답하는 작가와의 대화, 사인회 등으로 진행된다.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은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독창적 캐릭터, 자신의 존재를 돌아보게 만드는 세대가 공감하는 주제로 100만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소설이다. ‘꿈을 간직한 사람은 언제나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보여주고 있다.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는 다문화가정이 많은 전남의 지역적 특성과 열일곱살 소년의 성장기를 솔직한 문장으로 표현해 접근하기 쉬운 감동적 작품이다.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늘 부족하고 서툴지만 함께 할 수 있기에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사이, 완득이는 바로 ‘나의 모습’이고 ‘우리의 모습’이다.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는 늘 곁에서 보살펴주고 사랑을 주기만 하던 어머니가 어느날 실종된 뒤 아들과 딸, 남편 등 가족이 찾아 헤매는 과정에서 소중한 존재가 되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경제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인 지금이야말로 가족은 살아갈 힘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근원이라는 점을 표현해 이번 작가와의 만남으로 도민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동호 전남도립도서관장은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과 이후 추진할 ‘북 콘서트’, ‘독서왕 선발대회’를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책에서 지혜와 행복을 찾는 전남도민의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