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민주통합당이 대선 잠룡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게 후보단일화를 요구한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민주통합당은 경선을 네 번에 걸쳐한다”며 “비용도 몇 배로 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러면 왜 당내 견선을 하느냐”며 “혈세를 왜 쓰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표만 생각하고 연대해서라도 종북세력이 대거 입성하도록 문 열어준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하지 않고,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정당민주주의의 정도를 송두리째 내버리고 오로지 정권만 잡겠다는 정당”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그는 “몸의 일부가 곪았을 때는 도려내고 새살 돋게 하면 된다”며 “정신이 무너지고 있다면 어떻게 사람구실을 할 수 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은 부족하고 잘못도 저지를 수 있고 실수도 한다”며 “결코 포기하지 않고 사정당국 수사를 피하지 않고 사과하고 반성하면서 개혁 해나가는 당”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그는 “인천을 보면 전국을 보는 것이고 인천에서 이기면 전국에서 이긴다는 말이 있다”며 인천시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지난 17대 인천에선 새누리당이 이기지 못해 전국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18대에선 인천이 압승하니 전국에서 압승했다. 이번 19대에선 인천에서 딱 반을 이겼더니 전국에서도 딱 반을 이겼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러니 인천에서 승리해야 대선에서 승리 할 수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며 “인천에서 반드시 이겨야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