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0일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직접 맡을 가능성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하기 때문에 내일(11일) 종합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 방문해 김문수 경기지사와 20분가량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은 오는 11일에는 중앙선대위 최종 인선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박 후보가 '국민대통합' 위해 입당한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아닌 자신을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인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KBS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의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국민대통합위원장의 격을 높일 수 있다"며 박 후보가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황 대표는 "당초 국민대통합위원장 몫으로 영입된 한 전 고문과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가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을 경우 한 전 고문은 호남지역 공동선대위원장 또는 지역화합위원장 등에 인선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