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을 결국 철회했다.
방문진 이사진들은 25일 오후 방송문화진흥회 회의장에서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을 논의했으나 철회하고 재상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방문진의 최강욱 이사는 "형식적으로는 철회하고 수정·보완된 안건을 제출해 상정하기로 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최 이사는 "해임안 통과가 목표이기 때문에 해임사유를 충분히 보강해서 이사들 의견 모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도한 그는 "11월 1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 전에 준비가 되면 다시 상정해서 표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MBC노조 측은 “25일 이사회에서 (김 사장) 해임안 처리방향이 결정되지 않으면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메시지를 줬는데도 이를 무시한 것”이라며 “조만간 노조가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해, 또다시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