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새누리당은 전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합의에 대해 "밀실합의"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박재갑 중앙선거대책위 부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대권 M&A(인수합병)’를 위해 6일 배석자없이 단 둘이 ‘밀실’에서 70여분간 독대했다"며 "설령 권력을 나누기 위한 ‘이면합의’가 있었다고 해도 두 사람을 빼고는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밀실합의는 민주주의의 독(毒)"이라며 "밀실공천은 민주주의의 독이요, 구태정치의 상징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공개장소가 아닌 밀실에서 중요한 합의를 했다는 사실에 우선 사과해야 마땅할 것"이라며 "밀약의 악몽을 떠올리게 만든데 대해서도 석고대죄해야 할 것"라고 요구했다.
특히 그는 "향후 협상 과정에서는 모든 내용을 국민들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면서, "두 후보는 '입만 열면 국민의 뜻을 말하면서 밀실에서 협상하는 것은 국민을 빙자한 정략놀음'이라는 지적을 가슴깊이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