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는 9일 문재인-안철수 후보에 대해 “정치쇄신을 얘기하지만 저는 이런 것이야말로 정치쇄신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부경대에서 열린 ‘국민행복을 위한 부산시민모임’에 참석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향해 “이 같은 글로벌 환경에서 경제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선 오랜 정치경험과 확고한 국가관, 외교력이 있는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런 리더십은 단시간에 쌓을 수 없는 것이고 특히 외교력 같은 것은 그런 식으로 해가지곤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 합의에 대해서는 “적어도 대선이다"라며 "이런 대선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후보도 결정이 안 되고, 정책은 뒤로 한 채 권력 나눠먹기, 단일화 이벤트로 국민이 판단하고 검증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 선택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써 국민에 대한 예의도, 도리도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또한 박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부산의 각종 현안들, 확실하게 해결하고 여러분의 어려움을 제대로 풀어내겠다”며 부산 민심을 확실히 잡고자 했다.
이어 "그래서 부산시민께 받은 은혜에 꼭 보답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부산 시민들은 항상 저희 새누리당에 큰 힘이 돼주셨고, 지난 총선 때만해도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저희들을 지지해주고 큰 힘을 실어줬다”며 “저는 부산시민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제 대선이 딱 40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전제한 뒤 “저와 새누리당이 부산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한번 더 확실하게 도와달라”며 “꼭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지금 우리 부산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우리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하려면 일분일초라도 아껴서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또 그 정책을 실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