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민경기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지난 11일부터 1박 2일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소아암 어린이 가족과 함께하는 ‘2012 한사랑 문화체험’을 개최했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의 후원으로 진행된 본 행사는 소아암 어린이 가족 160여명이 참여하여 오랜 치료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2~5년의 장기치료가 필요한 소아암 어린이들은 치료기간 동안 감염의 위험이 높아 외부활동이 제한되며, 잦은 입원치료로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한사랑 문화체험’은 함께 하는 시간이 적은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이 오랜만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본 행사에 참여한 김보미 어린이(6세/버킷림프종) 보호자는 “병원치료를 받는 동안 보미가 제일가고 싶어 했던 곳이 놀이동산이였다”며 “가족이 함께 놀이기구도 타고, 퍼레이드도 관람할 수 있어 즐거웠고,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 발족, 백혈병어린이후원회로 10년 동안 활동하였고, 200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재단법인 설립인가(인가번호 105호)를 받은 순수 민간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