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27일 시작된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28일 전국성인 2,310명을 상대로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후보는 다자대결에서 51.0%를 기록했다.
다자구도에서 지지율 2위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로, 문 후보는 41.8%를 기록했다. 이는 박 후보의 지지율보다 9.2%포인트 뒤쳐진 결과다.
다음으로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0.8%, 무응답층은 5.1%였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에서 박 후보가 58.1%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후보는 충청권에서 36.2%였다. 경남권에서도 박 후보는 56.5%로 문재인(36.3%)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대선후보를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을 상대로 벌인 조사에선 문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문 후보는 57.3%, 박근혜 27.5%, 무응답은 11.3%였다.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여부와 관련해서는, 안 전 후보 지지층의 41.7%가 '문재인 후보 선거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38.1%는 '모든 선거운동에 관여하지 말아야 하다'고 답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안 전 후보의 지지층 가운데 7.9%는 '문재인 후보 선거운동에 소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12.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권교체 여부에 대해선 55.4%가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으며, 33.1%는 '그렇지 않다', 11.5%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정당별 지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9%로 선두를 차지했다. 민주통합당은 29.7%. 진보정의당 1.8%, 통합진보당 1.4%, 무당층 22.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모노리서치가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2.03%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