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송은섭 기자] 자신이 가진 재능을 농어촌에 기부하는 ‘스마일 재능뱅크’ 활동으로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 놓고 있는 이들이 있다.
군산에 있는 (사)백토문화예술원은 지난 27일 충남 서천군 비인면 칠지마을을 찾아 마을 어르신과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 공연과 함께 이혈(耳穴)봉사, 각종 마사지 및 장수사진 촬영 재능기부를 하고 돌아왔다.
이날 찾은 마을 어르신 가운데 대부분은 문화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생업에 전념하다 보니 공연에 익숙지 않아 쑥스러워하시는 모습도 보였다.
지역이 다른 곳에서 온 재능기부자에게 마을 노인회장 최준식(79) 씨는 “시와 도를 넘어서 이곳까지 찾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주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 이들은 29일 군산지역 농촌마을 어르신들 50여 명을 초청해 각종 봉사와 장수사진 촬영 등 재능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사)백토문화예술원은 올해 4월 직능, 사회봉사단체 농어촌 재능기부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다양한 재능기부활동과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농어촌 재능기부활동은 침체된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도시와 농어촌을 연결하여 국토 균형발전에 이바지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어촌 재능기부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스마일 재능뱅크 홈페이지(www.smilebank.kr)에 가입해 자신이 기부할 재능을 필요로 하는 마을과 연계돼 활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