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상북도는 19일,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도쿄지방본부의 회원 156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경상북도와 재일동포 사회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유대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간담회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방문이 경상북도와 일본, 나아가 한일 양국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더욱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경북과 재일동포 사회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약속했다. 이어, “특히 차세대 동포들이 동포사회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경상북도도 이들을 위해 활발한 교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오영석 재일본민단 도쿄지방본부 단장은 "민단이 세대교체와 귀화자 증가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도 동포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경상북도와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재일동포 사회의 화합과 한일 양국 간 관계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 단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경상북도 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6월에는 경북 북부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일본 35개 지점과 국내 3개 지점에서 한식당 ‘도쿄 사이카보’를 운영하며, 한일 음식 문화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오영석 단장을 비롯한 민단 관계자들이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온 점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의 헌신이 한일 우호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치하했다.
방문단은 경상북도 체류 기간 동안, 한국의 주요 역사 및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고,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교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재일본 대한민국민단은 일본 내 48개 지방본부와 한국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약 45만 명의 동포들이 소속된 일본 내 최대 한인 단체로, 한일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