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전경'
충북 단양군이 올해 1,000여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각종 현안사업 해결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단양군은 국가시행사업 340억 원과 자체시행사업 611억 원 등 총 951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올해 군 전체 예산 2,525억 원의 38% 규모이며, 자체시행사업만도 전체 예산의 24.2%를 차지한다.
주요 국가시행사업은 △단양수중보건설 100억 원 △단양~가곡간 국도건설(국도 59호선) 130억 원 △단양IC~대강간 국도건설 110억 원 등이다.
반면 자체시행사업은 △단양공설운동장 정비사업 33억 원 △백두대간 녹색테마체험장 조성사업 14억 원 △만천하 스카이워크 조성사업 14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지난해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가곡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등 총 8곳 농촌개발사업에도 국비 114억 원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군은 최대 현안사업인 수중보건설을 통해 수상관광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단양읍을 구심점으로 한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백두대간 녹색테마체험장,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단양관광의 한 축으로 이어질 굵직굵직한 관광체험형 인프라도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지어진지 30여년 가까이 된 단양공설운동장은 올해 33억 원의 재원이 마련돼 새 단장하게 됐다.
군은 또 지난해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총 24개 사업에 388억 원을 일찌감치 확보한 상태여서 지역발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군이 1,000여억 원에 가까운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김동성 단양군수를 필두로 전 공직자들의 국비확보 노력이 빚어 낸 성과다.
지난해 연초부터 일찌감치 이진회 군기획감사실장을 단장으로 국비확보 전담팀을 구성한 군은 국회의원, 중앙부처, 재경향우회 등 인맥을 총 동원해 치밀하게 국비확보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국비는 열악한 재정에 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각종 현안사업 해결에 신호탄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 확보한 국비는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단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단양=김병호 기자]